30일부터 교통 부분통제

(동양일보 이도근 기자) 부실시공, 졸속개통 논란을 받고 있는 청주 엘지(LG)로에 대한 보수공사가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29일까지 이뤄진다. 이 기간 미호천교(1.145㎞) 왕복 4차로 가운데 양방향 각각 1개 차로의 통행이 부분 통제된다.

23일 충북도에 따르면 청주산업단지~오창과학산업단지를 잇는 4.87㎞의 엘지로는 지난해 9월 완공됐으나 미호천교 콘크리트 노면 포장에 균열이 발생해 부실시공, 졸속개통 논란이 일었다. 도는 한국건설안전협회 안전진단 결과 교량 안정성에는 문제가 없으나 내구성 확보를 위해 재시공을 결정했다.

2016년 9월 8일 열린 엘지로~대신로 개통식 모습.

도는 이번 공사에 따른 도로 이용자의 불편을 줄이기 위해 왕복 4차로 가운데 양방향 1개 차로씩 나눠 공사를 진행한다.

도 관계자는 “공사 기간동안 관할 경찰서 등의 교통관리가 실시되나 부분통제로 인해 차량 정체가 불가피한 상황”이라며 “다소 불편이 있더라도 서행하고 우회도로 이용 등을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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