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은진 작가 ‘말 거는 장면들’

(동양일보 박장미 기자) 바쁜 일상 속 놓쳐버린 풍경들이 캔버스를 통해 펼쳐진다.

우민아트센터는 ‘2017 프로젝트스페이스 우민’의 두 번째 전시로 전은진 작가의 개인전 ‘말 거는 장면들’을 오는 4월 15일까지 선보인다.

전 작가는 그동안 식물을 주 소재로 한 평면 작업을 주로 선보였다. 그는 현대사회가 인간에게 주는 우울함을 식물에 빗대 표현했으며 바쁜 일상 속 외면하고 눈감아 버리기 쉬운 풍경들을 캔버스에 담아냄으로써 관람객들에게 ‘혼자가 아니다’라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일상에 쫓겨 놓쳐버린 장면들을 포착해 캔버스에 담아 보여준다.

‘프로젝트스페이스 우민’은 우민아트센터의 부대시설인 카페우민의 공간을 지역작가 및 유망한 신진작가들에게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올해에는 이채영, 전은진, 곽요한, 곽상원·김동기, 정철규, 남재현, 박보영, 박해빈 총 8작가(팀)가 참여 한다.

우민아트센터 관계자는 “바쁜 일상을 살아가고 있는 요즘, 이번 전시를 통해 현대인이 놓쳐버린 풍경들을 커피 한잔의 여유와 함께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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