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군수 6대1·천안시의원 4대1…전국 30곳 3.8대1
민주당 원인제공 천안 나·바 무공천…사전투표 4월 7~8일

<괴산보선>남무현(민주당), 송인헌(한국당), 박경옥(국민행복당), 김환동(무소속), 김춘묵(무소속), 나용찬(무소속) 후보. 기호순

(동양일보 지영수 기자) 5월 ‘장미대선’의 전초전 격인 4.12 재·보궐선거가 후보자등록이 마감되면서 본격적인 선거전이 시작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지난 24일 4.12 재·보선 후보자등록을 마감한 결과 충북 괴산군수 보궐선거를 비롯한 전국 30개 선거구에서 모두 114명이 등록해 평균 3.8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괴산군수 보선은 더불어민주당 남무현(65) 전 불정농협조합장, 자유한국당 송인헌(61) 전 충북도혁신도시관리본부장, 국민행복당 박경옥(여·44) 수도농업사관직업전문학교 이사장, 무소속 김환동(67) 전 충북도의원, 무소속 김춘묵(57) 전 서울시청 서기관, 무소속 나용찬(63) 한국보훈학회 부회장 등 6명이 후보등록을 마쳤다.

국회 의석수에 따라 후보자별 기호도 정해졌다. 남무현 1번, 송인헌 2번, 박경옥 6번, 김환동 7번, 김춘묵 8번, 나용찬 9번을 배정 받았다.

괴산군 선관위는 후보자 6명을 대상으로 이날 오후 매니페스토 정책선거 실천 및 준법선거 서약식을 했다.

천안시의원 재보선은 3개 선거구에 12명이 등록해 4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천안 나선거구는 한국당 유창영(45·2번) 전 국회의원 비서관, 국민의당 안종혁(44·3번) 콕티브(주) 대표, 바른정당 도병국(46·4번) 전 국회입법 비서관, 무소속 윤종호(55·6번) 천일산업(주) 대표 등 4명이 등록했다.

천안 마선거구는 민주당 최장온(52·1번) 성거체육회 상임이사, 한국당 김철환(36·2번) 북천안노인주간보호센터 대표, 국민의당 김동석(56·3번), 바른정당 방성민(43·4번) 등 4명이다.

천안 바선거구는 한국당 박영희(여·52·2번) 행복연구소장, 국민의당 강방식(58·3번) 전 천안소방서 119구조대장, 무소속 정병인(44·6번) 전 천안아산 경실련 사무국장, 무소속 육종영(50·7번) 직산농협 이사 등 4명이다.

민주당은 이번 재·보선 원인제공을 한 천안 나선거구와 바선거구에 후보를 공천하지 않아 선거 판세에 변수가 생겼다. 나선거구는 알선뇌물약속혐의로, 바선거구는 알선수재혐의로 민주당 소속이었던 2명의 시의원이 당선무효가 됐다.

반면 한국당은 선거법 위반 혐의로 자당 의원이 직을 상실해 실시되는 마선거구에 후보자를 냈다.

이번 재·보선은 대통령선거 한 달 전에 치러진다는 점에서 민심의 ‘풍향계’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돼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국회의원 선거구는 경북 상주·군위·의성·청송 1곳에 불과하지만 기초단체장(경기 하남시·포천시, 충북 괴산군)과 광역·기초의원 선거구가 전국 곳곳에 골고루 분포돼 있어 대선 전 여론 동향을 두루 살펴볼 수 있기 때문이다.

이번 재·보선에 출마한 후보자의 재산내역 및 병역사항, 최근 5년간 소득세·재산세·종합부동산세의 납부 및 체납실적, 전과기록, 공직선거에 후보자로 등록한 경력, 학력 등에 관한 정보는 선거일까지 중앙선관위 홈페이지(http://www.nec.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선거운동기간은 오는 30일부터 선거일 전일인 4월 11일까지 13일이다. 사전투표는 4월 7~8일 매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실시되며, 선거일에는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투표할 수 있다.

<천안 나>  유창영(한국당)       안종혁(국민의당)              도병국(바른정당)              윤종호(무소속) 

 

<천안 마> 최장온(민주당)        김철환(한국당)                   김동석(바른정당)             방성민(무소속) 

 

<천안 바> 박영희(한국당)      강방식(국민의당)               정병인(무소속)               육종영(무소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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