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서대 건축학과 목조주택 3호 기증 외국인근로자 이미용 시설로 활용키로

(아산=동양일보 서경석 기자)호서대(총장 신대철) 건축학전공은 지난 23일 아산캠퍼스에서 ‘사랑의 집짓기’ 목조주택 3호 기증식을 가졌다.

호서대 건축학전공은 2010년부터 한국해비타트 목조건축학교와 연계해 시행된 ‘목조건축 설계 및 실습’ 계절학기 과목으로 매년 16.5㎡ 규모의 목조주택을 제작하고, 천사운동본부와을 통해 집이 필요한 저소득등에게 기증하고 있다.

건축학전공 12명의 학생들은 동계방학인 지난해 12월 말 부터 한국해비타트 목조건축학교 강사진의 지도 아래 영하의 날씨에서도 목조주택을 학교 구내에 신축했다.

이번에 건축된 목조주택은 천사운동본부 외국인 근로자 이미용 시설로 활용될 예정이다.

이날 기증식에는 목조주택을 시공한 학생들과 건축학과 교수, 한국해비타트 목조건축학교 김용철교수, 천사운동본부 유영완 본부장, 한국해비타트충남세종지회 김성열 실행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한국해비타트는 ‘모든 사람에게 안락한 집이 있는 세상’이라는 비전을 갖고 저소득가정이 ‘집’ 이라는 삶의 기반을 통해 가난의 고리를 끊고 온전히 자립할 수 있도록 돕는 국제 비영리단체이다.

호서대 건축학과장 이윤길 교수는 “목조주택 제작 수업을 통해 학생들은 강의실 위주의 이론 수업에서 벗어나 건축물의 설계에서 시공에 이르는 전 과정을 직접 체험하고, 수업 결과물의 지역사회 기증을 통해 건축의 공공성과 사회성에 대한 인식을 증대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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