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급수시설 점검·확보

(청양=동양일보 박호현 기자) 청양군이 지난 2015년부터 이어진 가뭄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지속적인 대책 추진에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군은 농업용수의 경우 저수지 저수율이 65%미만을 기록하며 가뭄양상이 확산될 우려가 있다고 보고 가용재원 및 인력·장비를 최대한 동원해 농업용수를 확보할 계획이다. 생활용수의 경우 보령댐 저수율이 26% 정도에 불과함에 따라 제한급수에 대비하기 위해 청양 및 정산정수장 지하관정 등의 보조수원을 점검해 비상급수시설을 즉시 사용 가능토록 대비키로 했다.

군은 지난 2015~2016년 2년에 걸쳐 57억원을 들여 농업용 관정 146공 개발, 저수지 34개소 준설, 하천수를 활용한 간이양수장 46개소 설치 등의 가뭄대책 사업을 통해 안정적 용수공급을 해오고 있다. 또한 군내 가뭄취약 저수지인 도림·적누·용천·사점·관산·외실 저수지의 저수율을 양수저류사업을 통해 상승시켰다.

생활용수 분야에서도 광역상수도 공급 문제 발생 시 대체할 수 있는 관정 4공을 점검 정비하고, 지하관정 4공에 모두 6억원을 투자해 △청양읍 장승리 △화성면 신정리 △남양면 봉암리 △비봉면 방한리 일원에 1일 1600톤 공급이 가능한 비상급수시설을 추가로 확보했다.

군은 하천으로 흘러 활용되지 못하는 하천수를 적극 활용하기 위해 정산면 천장저수지에 8억원을 들여 양수저류사업을 추진 중이며 시설이 완공되면 관정 60공을 개발한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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