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동양일보 홍여선 기자) 당진시는 지난 24일 당진경찰서, 당진소방서, 당진종합병원 등과 지역에서 발생하는 자살 예방 및 생명 존중문화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당진시청에서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긴밀한 업무체계를 구축해 자살시도자, 자살유가족에 대한 응급대응과 사후관리 정보공유에 상호 협력키로 했으며 지역 안전망 구축과 각종 자살예방사업 및 홍보 캠페인에도 적극 동참키로 했다.

또한 경찰서와 소방서는 자살시도자를 발견했을 경우 긴급 구조 및 구급에 적극 나서는 한편, 자살시도자가 병원에 응급 입원할 경우에도 함께 동행해 응급 상황에 대비키로 했으며 시는 자살시도자와 자살자 유가족에게 정신건강증진센터의 각종 정보를 안내하기로 했다.

특히 시는 협약 기관의 요청이 있을 경우 자살시도자 및 유가족의 정신건강 상태를 평가하고 조치결과에 대한 자료를 협약기관과 상호 공유키로 했으며 자살 예방을 위해 고위험군 멘토링제 생명사랑업소 지정 자살예방 프로그램 자살예방 캠페인 등 다양한 정신보건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김홍장 당진시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자살시도자 발생 시 신속한 대처지역사회 연계 활성화로 소중한 생명을 살릴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좀 더 살기 좋은 도시를 함께 만들어 자살이라는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주민들이 줄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