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김재옥 기자)지난 10년간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팔린 에세이는 혜민 스민의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인 것으로 조사됐다.

인터넷서점 예스24는 2007년부터 이달 13일까지 10년간 판매된 에세이 분야의 누적 판매량을 분석한 결과 ‘멈추면,…’이 1위를 차지했다고 27일 밝혔다.

2012년 출간된 ‘멈추면,…’은 출간 후 39주간 예스24 베스트셀러 순위 1위를 차지했고 이후에도 스테디셀러로 자리 잡았다. 지난달에는 영국에서 영역본이 출간됐다. 혜민 스님의 또다른 책 '완벽하지 않은 것들에 대한 사랑'도 에세이 분야 많이 팔린 책 4위에 올랐다.

2위는 2010년 출간된 김난도 교수의 ‘아프니까 청춘이다’가, 3위는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의 '안철수의 생각'이 차지했다. 5위는 공지영 작가가 2008년 펴낸 '네가 어떤 삶을 살든 나는 너를 응원할 것이다'였다.

혜민 스님 외에도 법정 스님의 '아름다운 마무리'(8위), 법륜 스님의 '인생수업'(9위)이 상위 10위 안에 올라 스님들의 책이 에세이 분야에서 강세를 보였다.

상위 10위는 모두 국내 작가의 책이었다. 외국 작가로는 파울루 코엘류의 '흐르는 강물처럼'이 14위로 가장 많이 팔린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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