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문화관 등 도내 일원에서 다양한 문화예술행사 열려

(동양일보 김재옥 기자)매월 마지막주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을 맞아 오는 29일 충북 도내에서 다채로운 예술문화행사가 펼쳐진다.

이날 충북문화관(옛 충북도지사관사) 야외 공연장에서는 ‘충북의 산, 소리, 사람’을 주제로 자연·바람·달빛 콘서트가 열린다. 지역의 소리가 자연스럽게 스며든 창작곡의 선율과 이를 다듬어 새로운 음악콘텐츠를 시도하는 융합형 공연으로 눈길을 끈다.

국립청주박물관에서는 ‘우리 노래와 금기’를 주제로 민요와 시조 등 옛 노래의 특성과 금기위반 사례를 살펴보는 인문학 강연이 열린다.

또 이날 오전 11시 청주예술의전당 소공연장에서는 사회자의 알기 쉬운 해설과 함께 객석 바로 앞에서 공연을 관람할 수 있는 청주시립합창단의 브런치 콘서트가 공연된다.

제천문화회관에서는 충북도립교향악단 순회연주회로 국내 최정상의 성악가와 함께 하는 콘서트오페라 ‘라 트라비아타’ 공연(31일)이 개최되어 시민들에게 문화향유 기회를 선사하는 등 도내 문예회관, 박물관, 도서관 등에서 각종 콘서트 및 교육, 영화상영 등의 다채로운 문화행사가 펼쳐진다.

정일택 충북도 문화예술산업과장은 “‘문화가 있는 날’이 지정됐지만 문화시설이 부족한 지방에서는 활성화가 어려운 것이 사실”이라며 “보다 많은 문화예술행사를 ‘문화가 있는 날’과 연계토록 하고 각종 공모사업 추진 및 홍보강화에도 힘써 문화융성의 기반을 다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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