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의회서 546억원 신청 의결…138억원 증액

(금산=동양일보 김현신 기자) 금산군의 2018년도 농림사업 예산이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군은 지난 23일 군청 2층 상황실에서 박동철 군수를 비롯한 농업·농촌 및 식품산업정책 심의위원과 관계공무원 등 총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8년 농림사업 예산신청에 따른 농업·농촌 및 식품산업정책심의회를 개최했다.

이날 열린 심의회에서는 2018년도 농림사업 예산 총 66개 사업에 546억원을 신청하기로 심의 의결했다.

농가자율사업 16개 사업에 68억원, 공공사업 50개 사업에 478억원으로 전년 대비 138억원(33%)이 증가된 금액이다.

증가원인으로 일반농산어촌 개발사업, 산림분야 조림 및 숲가꾸기지원사업, 농업기술센터 귀농·귀촌 사업비 증가로 전년대비 138억이 늘었다.

소관별로는 농업정책과 23개 사업 161억원, 산림정책과 10개 사업 57억원, 인삼약초과 1개 사업 10억원, 건설과 15개 사업 95억원, 농업기술센터 12개 사업 211억원, 한국농어촌공사 5개사업 11억원이다.

재원별로 살펴보면 국비 203억원(37%), 지방비 107억원(19%), 융자 186억원(33%), 자부담 50억원(11%)로 양질의 구성을 보이고 있다.

박동철 군수는 “FTA 확대로 인한 농산물 시장개방의 가속화로 농업인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어 농가의 생산비 절감, 생산력 향상, 고품질화 유통·가공·판매의 복합화를 추진해 경쟁력을 향상시키겠다”며 각종 농촌개발사업과 기초인프라 정비를 통한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정부예산을 최대한 확보해서 농업·농촌에 투자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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