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설공주를 사랑한 난장이’·‘명작영화 OST 콘서트’ 등 3건

(충주=동양일보 윤규상 기자)‘문예회관과 함께하는 방방곡곡 문화공감사업’에 우수공연 프로그램으로 선정된 다양한 문화공연이 올 가을 충주지역에서 열린다.

시는 올해 우수공연 프로그램으로 선정된 ‘백설공주를 사랑한 난장이’와 ‘명작영화 OST 콘서트’, ’산처럼 크고 천사처럼 예쁜 고래 미갈루의 생일파티‘ 등 3건을 유치했다고 27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백설공주를 사랑한 난장이’는 그림 형제의 동화 ‘백설공주’를 재해석해 모든 세대가 공감할 수 있도록 동화적 낭만을 담은 감각적인 형식으로 창작된 작품이다.

세계 유일의 시각장애인 연주자들로 구성된 한빛챔버오케스트라의 ‘명작영화 OST콘서트’는 클래식 마니아와 일반관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공연으로, 유명 영화음악들을 명장면과 함께 들을 수 있다.

아동친화도시 충주에 안성맞춤 작품인 티티컴퍼니의 뮤지컬 ‘미갈루의 생일파티’는 주인공 민서와 민서 아빠의 바닷속 모험을 통해 자연의 소중함을 깨닫는 내용이다.

이 작품은 어린이 관객이 공연을 통해 자연 사랑을 배울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명작영화 OST콘서트’는 오는 9월 전국장애인 체육대회 기간 중 공연을 진행해 관람객들에게 시각장애의 한계를 극복하는 감동의 메시지를 전달할 계획이다.

‘백설공주를 사랑한 난장이’는 오는 10월 전국체전 기간 종료 후 시민들에게 감사이벤트 선물로, ‘미갈루의 생일파티’는 10월 ‘문화가 있는 날’에 어린이집과 유치원생들을 초청해 각각 공연을 선보일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올해에도 충주에 수준 높은 공연을 많이 유치하게 돼 기쁘다”며 “공모사업 신청에 더욱 노력을 기울여 전국체전 문화행사가 풍성하게 열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방방곡곡 문화공감사업’에 우수공연 프로그램으로 선정된 작품은 공연료 90%를 국비로 지원받게 돼 시는 저렴한 비용으로 시민들에게 수준 높은 공연을 선보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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