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매출 전년비 32%증가… 필터식 더 인기

(동양일보 경철수 기자)때 이른 중국발 미세먼지에 공기청정기 판매가 호황을 누리고 있다.

가격비교사이트 에누리닷컴은 올 1~2월 공기청정기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32%, 3월 매출은 전년동기 54% 증가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3월 들어서야 중국발 미세먼지로 공기청정기 매출이 올랐던 예년과 달리 한 두달 빨라진 추세다.

특히 ‘음이온 공기청정기’보다 ‘필터식 공기청정기’의 인기가 더 높았다.

필터식 공기청정기가 음이온식에 비해 물리적으로 미세먼지를 제거해줘 실내 공기 정화에 더 효과적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에누리닷컴이 올 2월 한달 간 공기청정기 매출을 분석한 결과, 필터식 공기청정기는 전년 대비 97%, 복합식(필터+이온) 공기청정기는 60% 상승세를 보였다.

반면 음이온식 공기청정기는 전년에 비해 29% 매출이 감소했다.

삼성 블루스카이 공기청정기는 필터세이빙 8중 청정시스템을 통해 초미세먼지는 물론 눈에 보이지 않는 나노먼지 단위까지 99% 이상 빠르게 제거할 수 있다. 최근에는 가습과 공기청정을 동시에 할 수 있는 필터식 공기청정기인 6000 시리즈가 출시되기도 했다.

LG 퓨리케어 360도 공기청정기는 필터식과 음이온식이 합쳐진 복합식 공기청정기다. 토탈 알러지집진 필터와 토탈 유해가스 필터로 구성된 6단계 토탈 케어 시스템을 통해 알러지 원인물질을 비롯한 0.02㎍/㎥의 극초미세먼지까지 99% 이상 제거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생활냄새, 스모그 원인물질 등 유해가스까지 제거할 수 있어 인기다.

에누리닷컴 마케팅 담당자는 “공기청정기는 강한 바람보다는 약한 바람으로 지속적으로 사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라며 “특히 필터식 공기청정기의 경우 필터를 최소한 1년에 한 번씩 교체해야 성능을 유지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동양일보TV

저작권자 © 동양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