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지영수 기자) 오송첨단의료복합단지에 수도권 유망 바이오벤처와 연구재단의 생산시설과 연구소가 들어선다.

충북도와 청주시는 29일 오후 충북도청 회의실에서 에이비온(주), (주)엑셀세라퓨틱스, 록원바이오융합연구재단, 메디퓨처스(주), (주)모바일닥터 등 5개 업체와 투자협약을 했다.

이들 기업은 2021년까지 오송첨단의료복합단지 내 원형지에 718억원을 투자해 각각 연구소나 생산시설을 지을 예정이다.

에이비온은 표적 항암제와 차세대 단백질 치료제를 개발하는 글로벌 혁신신약 선도 기업이다.

엑셀세라퓨틱스는 줄기세포를 활용한 차세대 유전자 치료제 연구개발기업으로 줄기세포 무혈철 배양 배지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메디퓨처스는 국내외 100여개 병원에 초음파 의료기기와 수술 장비를 공급하는 기업으로 효소 사용 없는 초음파 줄기세포 분리기를 개발해 상용화했다.

모바일닥터는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한 모바일 의료서비스 구현을 연구 중인 4차 산업혁명 선도 기업이다.

이 두 회사는 첨단의료기기 분야 유망기술 보유해 주목받는 연구 중심 벤처기업이다.

에이비온과 엑셀세라퓨틱스, 미래창조과학부 항암제동반진단사업단의 후신인 록원바이오융합연구재단 등이 기술협력과 공동연구를 위해 에비온 컨소시엄도 구성됐다.

이 컨소시엄은 신영기(서울대 교수) 대표이사를 주축으로 한 기술 융합을 통해 세계적인 성공 사례를 창출하겠다는 각오다.

고근석 충북도 바이오정책과장은 “이들 기업은 수도권에서 독보적인 연구 역량을 쌓아온 유망 바이오 벤처기업”이라며 “선진기술로 무장한 바이오벤처들을 지속적으로 유치해 오송바이오밸리를 4차 산업혁명 선도 지역으로 만들어 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