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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원문화 진흥을 위한 바람
중원문화 진흥을 위한 바람
  • 동양일보
  • 승인 2017.03.29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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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중호 충주시 문화예술과장

지난 3월 22일 충주시립우륵국악단이 창단 최초로 꿈에 그리던 국립극장에서 ‘우륵의 아침(아름다운 외침)’을 주제로 우륵 선생이 충주에 정착하며 겪었을 심경을 우리 전통국악으로 장엄하게 표현하는 감동적인 공연을 펼쳤다.

11여년 전 예술팀장으로 근무할 당시 국립국악원에서 공연을 개최한 이후 서울 공연은 이번이 두 번째다.

그 두 번 공연을 필자가 근무하며 한 번은 담당팀장으로, 한 번은 과장으로서 추진하게 돼 감회가 새롭다.

우륵의 예술적 혼과 얼이 깃들어 있는 연주회를 관람하며 문화적 자긍심을 느끼며 문화예술과 8개월 근무기간 동안 고민하며 추진했던 많은 일들이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갔다.

중원문화예술 진흥이 첫 번째 과제인 문화예술팀은 올해 초 중원문화체육관광진흥재단을 충주중원문화재단으로 변경했다.

중원문화재단은 그 동안 축제위탁 위주 업무에서 충주지역 문화예술 진흥과 발전, 창작 및 보급 등으로 변화를 주기 위해 명칭 변경과 다양한 업무를 새롭게 부여했다.

전국체전 문화행사의 기본계획은 충주시민들이 직접 참여해 10억여 원의 예산으로 지역문화 콘텐츠 업그레이드와 모든 문화예술인들의 공연 참여, 전국체전 개막식 사전행사, 우륵문화제 동시개최 등 충주만의 특색 있는 축제를 준비하고 있다.

서울 국립극장에서 열린 우륵국악단 공연은 전국 제1의 국악단 도약을 앞둔 문화예술팀의 최대 목표가 되고 있다.

문화산업 콘텐츠 발굴 및 기획, 육성사업이 과제인 문화산업팀의 일도 만만치 않은 것이 예산확보가 관건이다.

타당성 용역 중인 대형사업만 해도 440억 원이 소요되는 문화예술회관과 100억 원 규모의 서충주문화센터, 50억 원의 시립미술관, 500억 원 이상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는 국립충주박물관 등이 있다.

오는 9월 개관 예정으로 25억여 원의 사업비를 들인 음악창작소, 10월 개관 예정인 20억여 원 의 관아골동화관, 옛 조선식산은행 복원 등의 업무도 산적해 있다.

건축과 토목, 음향장비 등의 전문성을 요구하는 난해하고 힘든 업무는 담당주무관들이 수시로 업무연찬과 토론 등을 통해 시행착오를 최대한 줄이고자 노력하며 진행하고 있다.

중원문화권 유적 정비와 문화재 지정·보수 및 택견 활성화 등이 주 과제인 문화재팀 업무는 상상할 수 없을 만큼 많다.

우선순위를 정하기조차 어려울 지경으로 몇 차례 인력배치 요청 끝에 다행히 1명이 배치됐으나 산적한 업무를 추진하기 위해 문화재 1·2팀 분리 등 조직보강이 요구된다.

앞으로 100억원~200억원의 사업비가 소요될 미륵리여래입상 정비와 미륵리대원지 복원, 토지매입비 200여억 원과 사업비 300여억 원이 소요될 탄금대정비사업, 수백억 원이 소요될 충주읍성복원 사업도 곧바로 추진될 사업이다.

유적지 정비 대상은 대림산성과 남산성·하늘재·숭선사지·조동리선사유적·고구려비전시관 등이며, 택견단체간 통합과 전국체전 택견 정식종목 채택, 무형문화재 보존 및 활성화 등은 풀어야 할 난제이지만 해결을 위해 과감한 정책결정을 해야 할 시기가 도래하고 있다.

문화회관팀에서는 시민들에게 연간 120여건의 감동적인 공연과 전시 관람의 기회를 제공하는 업무에 충실하고 있다.

수 많은 현안업무를 처리함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담당주무관이 하는 일에 작은 일을 지적해서 일이 늦어지게 되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된다고 본다.

작은 일을 챙기다 보면 일도 더뎌지고 업무스트레스만 쌓여 업무 능률이 오를 리 없다.

일을 그르치게 하는 중대 사안이 아니라면 담당직원을 믿고 칭찬을 하는 습관을 가지려고 노력하고 있다.

아직도 우리에게 얼마나 더 큰 새로운 일이 기다리고 있는지, 그 일이 어렵고 힘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하지만 문화예술과 직원들과 함께 한다면 어려운 일도 실타래를 풀 듯 하나하나 해결하는 지역 일꾼으로 중원문화의 진흥을 도모하고 자긍심도 함께 다가 올 것이라는 바람을 가져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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