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 역사·문화 전시… 용남샘 복원·벚나무길 쉼터 조성도

지난 28일 예산군 삽교읍 ‘해뜨는 초막골 상하1리 마을박물관’이 개관했다.

(예산=동양일보 이종선 기자) 예산군이 삽교읍 상하1리 벚꽃 초막골 창조적 마을 만들기 사업의 일환인 마을의 옛 문화와 역사를 담은 ‘해뜨는 초막골 상하1리 마을박물관’을 지난 28일 개관했다.

이는 농림축산식품부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 중 하나로 마을의 역사자원 보전과 마을문화 전승을 통해 주민들이 행복하고 외부인들이 찾아오고 싶은 마을을 만들기 위한 것이다.

2014년 선정된 이 사업으로 4억원(국비 2억8000만원, 도비 3600만원, 군비 8400만원)을 투입해 마을박물관을 조성하고, 역사유적 마을문화 복원(용남샘)과 벚나무길 쉼터를 만들었다.

이날 개관식은 황선봉 군수를 비롯해 군의원, 기관·단체장, 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마을박물관 개관행사와 장수마을 종합평가회, 마을지 출판기념회 순으로 진행됐다.

마을박물관은 상하1리 농촌건강 장수마을 추진위원회가 주축이 돼 마을의 과거부터 현재까지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사진과 동영상 자료, 마을 상조회 물품, 옛 농기구, 마을주민이 소장한 개별 유물 등 다양한 수집 자료를 전시한 특별한 공간으로 조성됐다.

용남샘 복원사업은 주위를 전석으로 보강해 유실을 막고 진입로와 목교를 설치해 아름다운 경관을 조성하고 주민의 활용도가 높은 지역에 정자를 설치해 주민들에게 쉼터를 제공했다. 또한 주민의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하기 위한 벚나무길 조성사업이 추진됐다.

군은 마을박물관 개관과 용남샘 복원을 통해 지역민의 자긍심을 고취하는 한편 주민의 삶과 문화, 역사가 마을을 발전시킬 중요한 자산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마을박물관에는 마을의 역사문화자원을 보존하고 후대에 전승하기 위한 주민들의 노력으로 다양한 자원들이 전시돼 있다”며 “마을에 산재해 있는 사라져가는 역사문화자원을 지속적으로 보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동양일보TV

저작권자 © 동양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