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아티스트 백규현씨 ‘러블리 바세코’ 사진전 개최

(동양일보 박장미 기자) 세계 3대 빈민가 중 하나인 필리핀 바세코에서 찾은 희망의 꽃을 필름에 담아 전한다.

장애인 아티스트 백규현(34)씨와 충북척수장애인협회·충북장애인사진협회는 바세코에서의 재능기부활동 모습을 담은 사진전 ‘러블리 바세코-백규현의 시선’을 오는 31일~4월 2일 청주문화관에서 연다.

백씨는 시각장애를 극복하고 사진작가와 색소폰연주자로 활동하고 있으며 지난달에는 고액기부자들의 모임인 아너소사이어티 회원명단에 이름을 올렸을 정도로 나눔 활동에도 앞장서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도 작품판매 수익금 전액을 필리핀 바세코 아이들을 위해 기부할 예정이다.

행사를 기획한 김경식 청주대 교수는 “재능기부로 바세코에 희망을 전달할 수 있어 기쁘다”며 “예술을 통한 희망은 삭막한 현대사회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큰 울림을 준다”고 말했다.

동양일보TV

저작권자 © 동양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