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부처 인맥 십분 활용...도 단위 공공기관 처음 들어서

(진천= 동양일보 한종수 기자) 송기섭(사진) 진천군수가 중앙부처 근무경력을 십분 활용해 한국도로공사 충북본부 유치라는 쾌거를 올렸다.

송 군수는 30일 군청 브리핑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청주, 충주, 음성, 제천 등과 경쟁을 벌인 끝에 도로공사 충북본부 유치에 성공했다"며 "도로공사는 7월 충북본부 임시 사무소를 개설하고 오는 2019년 말까지 사옥을 신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송 군수는 "진천은 사통팔달 교통의 요충지로서 수도권과 강원, 대전·충청본부의 중앙 지점에 위치해 있어 고속도로 관리를 위한 인력과 장비 투입이 원활한 지역"이라고 강조하면서 "도로공사 충북본부는 100여명이 상주 근무하면서 충주, 제천, 진천, 보은 등 6개 지사를 관할하고 평택∼제천·중앙·청원∼상주·중부고속도로 등 5개 노선 464㎞를 관리해 충북을 지나는 고속도로 교통 여건 개선에 큰 역할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충북본부가 본격적으로 운영되면 지방세수가 증가하고, 연간 1000억원 정도의 예산이 집행돼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도로공사는 충북을 관통하는 고속도로의 잇따른 개통과 교통량 급증 등으로 기존 대전·충청본부가 이들 모두 관리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고 판단, 지난 1월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충북본부 신설에 들어갔다.

도로공사 충북본부 예정지는 경부고속도로 진천IC 인근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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