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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로 놓고 보니… 캡틴의 고군분투가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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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뉴스
  • 승인 2017.03.30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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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대표팀 주장 기성용 패스·슈팅·출전시간 1위

(동양일보)축구대표팀 주장 기성용(스완지시티)은 28일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시리아전을 마친 뒤 동료 선수들을 공개적으로 나무랐다.

그는 “선수들이 못 해서 진 것이다. 각성해야 한다”라며 동생들에게 쓴소리를 남겼다.

이런 말을 남길 만했다.

기성용은 이날 수비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해 공격과 수비를 가리지 않고 고군분투했다.

그러나 주변 선수들은 기성용의 플레이를 뒷받침해주지 않았다.

기성용이 날카로운 스루패스, 크로스를 날릴 때마다 공격진은 허무하게 공을 빼앗기며 무위에 그쳤다. 기성용의 ‘외로운 플레이’는 시리아전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그는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 기간 내내 홀로 팀의 중심을 잡으며 모든 힘을 쏟아내고 있다.

대표팀이 기성용에게 얼마나 의지하고 있는지는 데이터가 증명하고 있다.

대한축구협회 자료에 따르면, 기성용은 예선 7경기에서 패스·슈팅·빌드업 등 거의 모든 수치에서 1위를 기록하고 있다.

그는 최종예선 7차전에서 총 474회의 패스를 기록해 팀 내 1위를 기록했고, 패스 정확도(90.7%) 역시 가장 높았다. 대표팀 내에서 200회 이상 패스해 정확도 90%를 넘은 선수는 기성용뿐이다.

패스 세부 요소에서도 기성용은 빼어난 활약을 펼쳤다. 그는 ‘공격적 패스’를 가장 많이(45회) 기록했으며, 정확도(77.8%)도 가장 높았다. 대표선수 중 15회 이상 공격적 패스를 기록한 선수 중 정확도 60% 이상을 기록한 선수는 기성용이 유일하다. 공격 지역 패스(154회·정확도 89.6%)에선 독보적인 1위를 기록했고 수비 지역 패스에서는 수비수 장현수(광저우)에 이어 2위에 올랐다.

슈팅은 14회로 손흥민(토트넘·12회), 구자철(10회)보다 많았다. 슈팅 정확도(35.7%) 역시 두 선수보다 좋았다. 빌드업을 80번 시도해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82번)에 이어 팀 내 2위를 기록했다.

출전시간도 가장 많았다. 예선 7경기 모두 풀타임 출전한 선수는 기성용과 장현수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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