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미국프로야구(MLB)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35)가 사4구로 두 차례 출루했으나 5경기째 안타를 치지 못했다.

추신수는 1일(한국시간) 홈 구장인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2017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서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2타수 무안타로 물러났다.

대신 볼넷과 몸에맞는 공으로 한 차례씩 출루했고, 팀이 3-0으로 앞선 6회말 대주자로 교체돼 먼저 경기를 마쳤다.

추신수는 지난달 25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부터 5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하지 못했다.

치과 치료로 지난달 30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경기에 결장하기도 했던 그는 라인업에 복귀했지만 여전히 타격감을 찾지는 못한 모습이다.

시범경기에서 홈런과 타점도 아직 없는 그의 타율은 0.171에서 0.163(43타수 7안타)으로 더 떨어졌다.

상대 선발인 우완 이언 케네디와 1회말 1사 후 처음 대결한 추신수는 좌익수 뜬 공으로 물러났다.

텍사스가 2회말 석 점을 뽑고 2사 3루의 찬스를 이어갔을 때 다시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볼넷을 골랐다. 폭투로 2루까지 밟았으나 더는 진루하지 못했다.

캔자스시티 세 번째 투수인 우완 크리스 영이 마운드에 오른 4회에는 1사 1, 2루에서 중견수 뜬공으로 잡히면서 2루 주자는 3루로 보냈다.

6회 2사 1, 2루에서는 좌완 맷 스트람이 던진 공에 몸을 맞아 출루해 만루로 찬스를 이어갔다.

추신수는 대주자 아이지아 키너-팔레파와 교체됐다.

텍사스는 선발 투수 콜 해멜스가 6이닝을 3피안타 4탈삼진 무실점으로 막는 등 캔자스시티 타선에 단 3안타만 허용하며 3-0으로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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