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water는 지난 31일 경기도 과천시 K-water한강권역본부에서 ‘미래 물관리 전문가 세미나’를 개최했다.

(동양일보 경철수 기자)한국수자원공사(K-water)가 지난 31일 경기도 과천시 K-water 한강권역본부에서 ‘미래 물관리 전문가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에선 다가올 미래에 국내 물 산업의 경쟁력 확보를 위한 논의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물산업 혁신방안에 대한 전문가들의 다양한 견해가 제시됐다.

세미나는 ‘물 관리 체계 개편’과 ‘물 산업 경쟁력 제고’를 주제로 전문가 발표에 이어 정책담당자와 전문가 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원광대 류권홍 교수가 우리나라 ‘물관리기본법안’에 대한 제정 방향을 외국의 사례와 비교해 발표했으며, 국토연구원 김종원 부원장은 홍수와 가뭄 관리, 안전한 용수 공급을 위한 통합적인 수자원 정책 방향을 발표했다.

물 산업 경쟁력 제고 방안으론 한국형 물 산업 모델 구축을 위해 광주과학기술원(GIST) 김준하 교수가 싱가포르와 네덜란드의 물 산업 운영 사례를 비교해 발표했다.

고려대 윤주환 교수는 ‘4차 산업혁명과 물 산업 혁신’을 발표해 다가오는 산업 트렌드 변화에 대한 혁신과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그동안 국내·외의 많은 물 전문가들은 물 관리 정책 및 집행기능 다원화에 따른 비효율의 개선과 물 관리체계 개편을 촉구해 왔다.

또 기후변화로 인한 이수, 치수, 수질, 수생태계 및 지역 간 갈등 등 복잡해져 가는 물 문제 해결을 위해서도 범정부 차원의 새로운 대책이 절실히 요구되는 상황이다.

2017년 세계 물 시장(Global Water Market 2017)자료에 따르면 2016년 약 7139억 달러(한화 약 795조원)에서 2020년에는 약 8341억 달러(한화 약 930조원) 규모로 성장 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비례해 기업 간 경쟁이 갈수록 심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4차 산업혁명 대비를 위해서도 물 산업 혁신이 매우 시급하다.

이학수 K-water 사장은 환영사를 통해 “국민들과 시대가 요구하고 있는 물 관리 혁신을 위해선 정부를 비롯한 물 관련 기관과 전문가 모두의 진지한 고민이 필요한 시기”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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