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분기 기준 전 분기 대비 2계단 상승, 매출액 6조 육박… 메모리반도체가 효자

(연합뉴스) SK하이닉스가 글로벌 반도체업계 매출순위 3위에 복귀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시장조사기관 IHS에 따르면 세계 최대의 반도체 기업인 인텔과 삼성전자가 지난해 4분기에 매출액 기준으로 1위와 2위를 유지한 가운데, SK하이닉스는 전 분기보다 2계단 상승한 3위에 랭크됐다.

이들 3사의 매출액은 각각 155억300만 달러(약 17조3634억 원), 117억5700만 달러(약 13조1678억 원), 45억3400만 달러(약 5조781억 원)였다.

작년 3분기까지 3위 자리를 지켰던 퀄컴(40억9100만 달러)은 4위를, 마이크론 테크놀로지(40억8200만 달러)는 5위를 차지했다.

시장 점유율은 인텔 16.0%, 삼성전자 12.1%, SK하이닉스 4.7%, 퀄컴·마이크론 각 4.2%였다.

도시바는 작년 4분기에 28억5500만 달러의 매출(점유율 2.9%)을 기록해 8위에 올랐다.

작년 4분기에 매출액 3위를 차지한 SK하이닉스는 주력 제품인 메모리반도체의 불황으로 5위까지 미끄러졌으나 작년 하반기부터 시작된 ‘슈퍼호황’에 힘입어 3위로 올랐다.

지난해 전체 매출순위는 인텔(549억8100만 달러), 삼성전자(403억2300만 달러), 퀄컴(154억500만 달러), 브로드컴(149억7900만 달러), SK하이닉스(146억9900만 달러) 순이었다.

업계 관계자는 “D램 등 메모리반도체를 주로 생산하는 SK하이닉스가 올해 매출을 더 늘리면서 3위 자리를 다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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