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경철수 기자)한국토지주택공사(LH공사) 충북본부가 올해 대지조성과 주택건설 공사에 2157억원을 투자하고 3334억원의 토지와 주택을 공급하는 등 총 5851억원의 사업비를 집행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나선다고 3일 밝혔다.

LH공사 충북본부는 청주동남지구와 충주호암지구 등 단지개발 조성비로 1104억원, 음성·진천 충북혁신도시 주거복지사업 등 아파트 건물공사비로 918억원, 다가구 매입 등을 통한 주거복지사업으로 495억원 등 총 2157억원을 투자한다.

또 3334억원의 토지와 주택 공급사업으로 청주동남지구와 충주호암지구 상업업무용지와 단독주택용지 13만8000㎡를 새로 공급해 사업지구 활성화와 정주여건을 조성한다.

이달 중 상업용지와 주차장용지 20필지 2만7000㎡를 시작으로 5월중 근린생활시설용지 및 준주거용지 30필지 2만1000㎡를 공급한다.

올 하반기에는 단독주택용지와 일반업무용지 200필지 9만㎡를 순차적으로 출시한다. 전국적으로 신규 택지개발사업이 전면 중단되고 있음에도 이처럼 대규모 토지 공급이 계획돼 있다는 소식에 지역 부동산 시장이 기대감에 휩싸였다.

지난해 충북혁신도시 B2블록 공공분양 1315호, 충주안림2 10년 임대주택 198호, 제천강저 B2블록 10년 공공임대(리츠) 565호 공급했다. 충주호암 B7블록의 리츠임대주택을 오는 8월 중 신규로 공급한다.

리츠임대주택은 LH가 안정적인 임대주택 공급을 위해 정부와 공동출자해 10년 공공임대주택 리츠회사를 설립했다.

LH공사 충북본부는 다가구·전세임대주택 등 792가구를 저렴하게 공급해 주거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취약계층을 위한 주거복지 사업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LH공사는 우선 292호의 다가구·다세대 주택을 신규로 매입해 도심 내 저소득층에게 저렴하게 임대할 예정이다. 저소득층에게 저렴하게 재임대하는 전세임대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윤석총 LH공사 충북본부장은 “지난해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올해에도 지속적으로 지역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하고 실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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