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거래 비중 역대 최고, 7년 전보다 11.6%포인트↑

(동양일보 조석준 기자) 소비를 뜻하는 소매판매의 20% 가까이가 온라인으로 이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쇼핑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소매판매 대비 온라인쇼핑 비중은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통계청이 5일 발표한 ‘2월 온라인쇼핑 동향’을 보면 2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5조8577억원으로 1년 전 같은 달보다 22.9% 증가했고 소매판매는 2.9% 늘어난 30조1183억원이었다.

소매판매 중 온라인쇼핑 거래액 비중은 19.4%로 작년 11월과 올해 1월 18.3%를 갈아치우고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온라인쇼핑 비중은 2010년 2월 7.8%에 그쳤지만 이후 온라인쇼핑의 ‘폭풍 성장’과 맞물려 빠르게 확대됐다.

스마트폰을 활용한 모바일쇼핑이 온라인쇼핑의 성장세를 이끄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3조3984억원으로 1년 전보다 37.8% 증가했다. 온라인쇼핑 중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역대 최고인 58.0%로 집계됐다.

상품군별로 보면 온라인쇼핑에선 화장품(47.2%), 패션용품 및 액세서리(46.7%) 거래액 의 전년 동월대비 상승 폭이 컸으며 모바일쇼핑에서도 화장품(73.8%), 가방(71.4%)의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거래액 구성비로 보면 여행 및 예약서비스가 전체 온라인쇼핑 거래액 중 가장 큰 16.5%를 차지했고 그다음이 생활·자동차용품(10.6%), 가전·전자·통신기기(10.4%), 음·식료품(10.4%) 순이었다.

모바일쇼핑 거래액 중에서도 여행 및 예약서비스가 13.6%로 가장 비중이 컸고 음·식료품이 12.5%로 그 뒤를 이었다. 화장품(71.0%), 아동·유아용품(70.9%), 음·식료품(70.0%), 신발(69.0%) 등은 온라인쇼핑 대비 모바일쇼핑 거래액 비중이 유달리 높은 상품군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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