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초예산 대비 13.6%↑…정주여건 등 도시경쟁력 강화사업에 역량 집중

(동양일보 박재남기자) 청주시는 2017년 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2조3530억원(일반회계 2조22억원, 특별회계 3508억원)으로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했다고 9일 밝혔다.

이는 2017년 당초예산 대비 13.6%, 금액으로는 2811억원(일반회계 2040억원 11.4%↑, 특별회계 771억원 28.2%↑)이 증가한 것이다.

일반회계 주요 추경재원은 전년도 세입결산에 의한 순세계잉여금, 세외수입 증가분, 국도·비 보조금 등이며 특별회계는 순세계잉여금 및 세외수입 등이다.

이번 추경예산은 행사축제와 민간보조금 한도액 준수 등 재정건전성을 지속 유지하면서 아이키우기 좋은 환경, 정주여건개선, 기업유치, 일자리, 지역균형발전 등 도시경쟁력 강화에 투자역량을 집중했다.

주요사업을 살펴보면 먼저 아이키우기 좋은 환경조성사업으로 어린이 상상나라 조성(50억원), 국·공립 어린이집 건립(14억원), 초등학교 다목적교실 신축(9억원,수곡·원평초), 친환경급식 지원(10억원), 등굣길 주변 인도설치(3억원,율량초·주성초) 등이 있다.

정주여건 개선 사업으로는 장애인 성폭력피해자 보호시설 설치(6억원), 도심과 농촌 취약지대 범죄예방을 위한 CCTV설치사업(6억원, 30대), 가로등과 블랙박스가 결합된 스마트 보안등 설치(2억원, 129개소), 범죄예방환경설계 시범사업(7억원, 육거리시장) 등 시민안전환경을 조성하고 무료독감 예방접종 연령을 확대(6억5000만원, 65세→60세이상)한다.

이면도로, 일방통행로 차선도색(5억원), 산성도로 교통개선사업(10억원), 교통사고 잦은곳 개선사업(4억원,사창·복대사거리), 교통안전시설물 유지보수(5억원) 등 교통안전 투자확대를 지속한다.

마을단위 신재생에너지 보급사업(2억원, 200가구), 경로당 태양광 설치(2억원, 29개소), 하수 총인처리시설 증설(47억원), 하수처리장 3단계 증설공사(19억원), 하수처리장연결 차집관로 개선사업(26억원), 하수소각로 바이오가스 공급설비공사(6억원) 등 깨끗한 도시환경을 조성한다.

청주야행밤드리노니다가(7억원), 시립미술관 기획전(5억원), IPC 세계사격선수권대회(4억원), 세계당구월드컵대회(2억원), 색소폰 페스티벌(2억4000만원) 등 문화활력을 증진한다.

세종대왕행궁조성(53억원), 명암유원지·문암생태공원·청주랜드 주차장 확장(19억원), 옥화자연휴양림 시설개선(16억원), 영운천 자전거도로정비(9억원), 무심천폐쇄도로 공원화(8억원) 사업 등을 펼쳐 시민여가 환경을 개선한다.

또 실내빙상장(63억원), 내수생활체육공원(38억원), 남이면 다목적 체육회관 건립(9억원), 노후체육시설 개선(31억원)등 쾌적한 체육환경을 조성한다.

기업유치 확대노력으로 SK하이닉스 신규공장 공업용수 공급사업(54억원), 오송2생명단지 용수공급시설(60억원), 오송2생명단지 폐수종말처리시설(19억원), 오창3산업단지 폐수연계처리시설(8억원) 등 산업단지 개발을 지원한다.

청주역~옥산간 도로확장(70억원), 북일~남일간 도로 개설(40억원), 송절교차로~율량교차로 확장공사(10억원) 등 산업단지 연계도로망의 신속한 개설로 물류이동시간 단축을 도모한다.

일자리 증대로 공공근로사업(26억원, 추경5억원) 증액으로 일자리(750→950개) 확대, 노인 일자리사업(54억원, 추경21억원) 증액으로 일자리(1567→2567개) 확대, 불법광고물 수거보상(8억원, 추경3억원) 증액 등 일자리 확충노력을 지속한다.

지역균형발전 도모로 유기농산업 복합서비스 지원단지조성(37억원), 토양개량제 지원(5억원), 들녘경영체 농업장비지원(4억원) 등으로 농업경쟁력을 강화한다.

서문시장 고객지원센터 건립(2억원), 전통시장 시설개선(24억원, 육거리·성안길·북부·직지·가경터미널·가경복대시장) 등 전통시장 활성화를 꾀한다.

또 영운구역 주거환경개선사업(19억원), 수동 인쇄출판업 특화지원센터 운영지원(5억원) 등 낙후 구도심의 활성화를 도모한다.

김의 예산과장은 “사업부서와의 지속적인 의견조율을 통해 주민편익증진과 민생안정을 위한 사업에 우선투자하고 시민이 공감할 수 있는 다양한 사업에 예산이 배분될 수 있도록 노력했다”고 밝혔다.

시가 제출한 2017년도 1회 추경예산안은 오는 17~27일 청주시의회의 심의, 의결 과정을 거쳐 확정된다.

<박재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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