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월드시리즈 우승팀 시카고컵스 상대 선발출전 김현수, 8일 밀워키전 역전 결승타… 3안타 ‘맹활약’

(동양일보)류현진(30·로스앤젤레스)이 2016년 월드시리즈 챔피언 시카고 컵스를 첫승 사냥에 나선다.

컵스는 2승 2패로 시즌 초 출발은 다소 더디지만, 올해도 메이저리그 전문가가 꼽은 우승 후보 1순위 팀이다.

다저스는 9일(이하 한국시간) 게임노트에 선발 투수 등판 일정을 올렸다.

다저스는 류현진을 14일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리글리필드에서 열리는 컵스와 방문 경기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예상했던 바다. 류현진은 8일 콜로라도 로키스와 쿠어스필드 방문 경기에 올 시즌 처음 등판해 4⅔이닝을 6피안타 2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경기 뒤에도 현지 언론 대부분이 류현진이 정상적인 로테이션을 소화하고서 14일 컵스전에 등판할 것으로 예상했다.

2015년 9월 1일 개인 통산 28승째를 올린 뒤 승리 시계가 멈춰 있는 류현진은 승리가 간절하다.

그는 컵스를 상대로 통산 2경기에 나서 1승 평균자책점 2.92로 좋은 성적도 냈다.

하지만 컵스는 류현진인 2013, 2014년 상대한 팀과 완전히 다르다. 당시 컵스는 2016년 우승을 목표로 팀을 새롭게 꾸리던 시절이었다.

지금은 지난해 내셔널리그 최우수선수 크리스 브라이언트, 앤서니 리조, 벤 조브리스트 등이 강타선을 꾸린다.

류현진은 리조를 상대로는 6타수 1안타로 강했다.

브라이언트와 조브리스트와 맞선 적은 없다.

브라이언트는 2015년 타율 0.275, 26홈런으로 내셔널리그 신인왕에 오른 브라이언트는 지난해 타율 0.292, 39홈런을 기록해 최우수선수까지 차지했다.

올해는 8일까지 타율 0.063(16타수 1안타)으로 부진하지만, 언제든 장타를 칠 수 있는 타자다.

14일 선발 맞대결 상대는 함께 다저스 재활군에 있었던 좌완 브렛 앤더슨이다.

앤더슨은 8일 밀워키 브루어스를 상대로 5⅔이닝을 5피안타 1실점으로 막았다.

김현수(29·볼티모어 오리올스)가 역전 결승타를 쳐내는 등 한 경기에서 3안타를 몰아치며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김현수는 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의 오리올파크 앳 캠든 야즈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 홈경기에 7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 4타수 3안타 1타점을 올렸다.

개막 후 2경기에서 5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던 김현수는 시즌 마수걸이 안타와 첫 멀티히트(한 경기 안타 2개 이상)를 동시에 신고하며 타율을 0.333(9타수 3안타)으로 끌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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