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김혜민(29)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2부 투어인 시메트라 투어에서 첫 우승을 거뒀다.

김혜민은 1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윈저 윈저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시메트라투어 POC MED 골프 클래식 2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1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쳤다.

1라운드에는 5언더파 67타를 적어낸 김혜민은 최종합계 7언더파 137타로 2위 벤야파 니팟소폰(태국)을 2타 차로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김혜민의 시메트라 투어 첫 우승이다.

우승상금 1만5000달러를 거둬들인 김혜민은 시메트라 투어 상금 순위도 44위에서 5위(1만7103달러)로 뛰어 올랐다.

LPGA 투어 진출에도 유리한 발판을 만들었다. 시메트라 투어에서 시즌 상금 10위 안에 들면 2017년 LPGA 투어 카드를 획득할 수 있다.

이 대회는 악천후로 2라운드로 축소 운영됐다.

김혜민은 “오늘 우승을 생각하지 않으려고 노력했는데 놀라운 결과가 나왔다”며 “우승 없이 많은 시간을 보냈는데, 시메트라 투어에서 우승할 수 있다는 사실에 행복하다”고 소감을 말했다.

 

동양일보TV

저작권자 © 동양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