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박장미 기자) 고운 재즈 선율이 옛 대통령 별장인 청남대의 5월을 물들인다.

중부권 최초의 국제 재즈축제인 ‘청남대 재즈토닉 페스티벌 2017’이 청주방송(CJB) 주최로 다음달 19~21일 펼쳐진다.

페스티벌에는 국내 재즈음악과 월드뮤직의 새로운 트랜드를 이끌고 있는 젊은 아티스트들이 총출동한다. 이들 뮤지션들은 모두 같은 시기 서울에서 열리는 세계적 재즈페스티벌 ‘서울뮤직위크’에 참가하는 아티스트들로 빼어난 실력을 자랑한다.

특히 코트라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인 한젬마 감독을 필두로 국내 최고의 팝 아티스트 20여팀도 참가해 더 풍성한 볼거리를 선보인다.

최근 시민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는 팝아트 전시가 함께 펼쳐져 음악과 미술이 공존하는 새로운 페스티벌로 꾸며진다.

청남대 잔디밭에 마련될 메인 무대 ‘PRESIDENT STAGE’에서는 오후 1시부터 밤 10시까지 11시간 동안 한 시간 단위로 국내는 물론 세계적 재즈아티스트들의 공연이 펼쳐져 재즈음악과 월드뮤직을 밤낮으로 감상할 수 있다.

서브무대인 ‘TONIC STAGE’에서는 시민참여 버스킹 프로그램 ‘말하는 청남대로’가 진행된다.

행사장 주변에서는 푸드트럭 존, 치맥 존, 와인 존 등이 마련된다.

이찬후 행사 감독은 “음악 페스티벌이 열리는 남이섬이나 자라섬과 견줄 만큼 아름다운 지리적 요건과 수준 높은 출연진을 고려하면 청남대 재즈페스티벌은 국내 최고 수준의 무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자세한 축제 내용은 홈페이지(www.jazztonicfestival.com)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