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가문화 인프라 확대, 행락철 시민안전 확보 등

(동양일보 박재남기자) 청주시가 시민들의 활동이 잦은 봄을 맞아 시는 봄내음 가득한 생활환경 조성, 품격 높은 여가문화 인프라 확대, 재난범죄 제로화로 시민안전 확보 등 다양한 시책을 펼친다.

시는 청주대교와 제1운천교 벚꽃거리 구간에 야간조명을 설치해 환상적인 야경 연출로 시민에게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하고 봄철 무심천을 전국적인 명소로 알리고 있다.

또 주요 시설을 대청소하고 주요간선도로, 교통섬 등에 계절꽃을 심고 문암생태공원과 미래지테마공원에 튤립, 유채꽃밭을 조성해 시민이 쾌적하고 생기 있는 봄의 정취를 느낄 수 있도록 추진하고 있다.

수동, 중앙동 등 도심의 구석지고 버려진 쓸모없는 땅에 시민들과 봄꽃을 심는 게릴라 가드닝을 통해 도시녹화 범시민운동을 전개하고 시내와 청주·오창과학산업단지 주변 주요간선도로 8개 노선(112㎞)에 살수차를 운행해 봄철 미세먼지 최소화에 나섰다.

시민의 여가활동 수요를 반영하기 위해 새봄에 맞는 여가인프라 확대에도 집중할 계획이다.

청주랜드에서는 따뜻한 봄, 가족과 함께하는 다양한 자연체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9개 과정의 오감만족 가족체험마당, 5개 과정의 자연에너지 생태학교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건강에 대한 관심과 등산인구 증가에 대비하기 위해 광덕사~우암산 정상까지 낡은 등산로 1.7㎞를 정비하고 낙가산 정상에 목재계단 2곳(100m)을 설치해 등산하는 시민의 안전 확보를 위해서도 힘쓰기로 했다.

시는 봄 행락철을 맞아 옥화자연휴양림을 찾는 많은 시민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진입도로를 포장, 숲속의집 10개 동을 신축, 낡은 6개 동을 리모델링한다.

또 신촌동과 남이면 석판리 일원의 석남가경천, 북이면 석화리와 외하동 미호천 일원의 석화천 생태하천 정비사업으로 훼손된 하천을 복원해 생태학습장 등 시민체험 공간을 조성한다.

시민의 녹색 생활실천 확산을 위해 장평교~문암생태공원까지의 무심천 자전거도로 11.14㎞를 보수하고 영운천 2.3㎞, 가경천~석남천 8.6㎞, 복대동 대하교~대농교 0.53㎞, 가경동 발산교~복대교 0.48㎞ 등 총 11.9㎞의 자전거도로를 신설한다.

행락철 재난·범죄 제로화로 시민안전 확보에 나선다.

나들이철 교통사고가 잦은 봉명사거리 등 14곳과 모충초 등 6곳의 어린이보호구역에 차선 조정, 교통안전시설, 노면표시, 조명시설을 설치하고 시인성 높은 차선도색으로 야간, 빗길 안전사고를 예방한다.

시는 위급한 상황에 스마트폰을 흔들면 통합관제센터로 연락돼 신속하게 보호받을 수 있는 안전지키미 앱 서비스를 시행하고 지역 내 여성용 공중화장실 33곳에 이상음원감시 IoT 비상벨을 추가 설치해 여성대상 강력범죄에 신속하게 대응키로 했다.

무심천을 찾는 시민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세월교 2곳의 폭을 기존 보다 2m 확장하고 성안·율량·운천동 일원의 노후 하수관로 27.7㎞를 정비해 싱크홀로 인한 피해를 예방한다.

박철완 청주시 정책기획과장은 “본격적인 봄나들이 철을 맞아 시민 모두가 봄꽃처럼 활짝 웃을 수 있는 생활환경 조성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며 “시민의 눈높이에서 생활불편 없는 체감행정으로 85만 청주시민의 행복지수를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재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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