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2경기 연속 안타

12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의 내셔널스 파크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MLB)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워싱턴 내셔널스의 경기에서 9회말 세인트루이스의 오승환이 투구하고 있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한국인 마무리 오승환(35)이 올 시즌 첫 무실점 투구를 했다.

추신수(35·텍사스 레인저스)는 테이블세터진에 복귀해 2경기 연속 안타를 쳐냈다.

오승환은 1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워싱턴 DC의 내셔널스 파크에서 열린 워싱턴 내셔널스와 2017 메이저리그 방문경기에서 팀이 9회초 3점을 더해 6-1로 달아난 9회말 마운드에 올랐다.

팀의 5번째 투수로 등판한 오승환은 비록 2루타 하나를 내줬으나 실점 없이 1이닝을 마무리 짓고 4경기 만에 무실점 경기를 펼쳤다.

오승환은 전날을 포함해 앞선 3경기 등판에서 모두 실점하며 12.27까지 치솟았던 평균자책점을 9.64로 끌어내렸다.

세인트루이스는 워싱턴을 6-1로 제압하고 3연패에서 벗어났다.

추신수는 좌완 공략에 또 한 번 성공하며 2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추신수는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와 방문 3연전 두 번째 경기에서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5타수 1안타 1삼진을 기록했다.

전날에는 7번 지명타자로 나와 3타수 1안타 1볼넷을 얻은 추신수는 2경기 연속 안타를 쳐냈으나 시즌 타율은 0.238에서 0.231(26타수 6안타)로 떨어졌다.

앞선 두 타석에서 병살타, 유격수 앞 땅볼로 물러난 추신수는 5회초 1사 1루에서 바뀐 투수 좌완 호세 알바레스의 7구째 몸쪽 포심 패스트볼(145㎞)을 받아쳐 좌전 안타를 만들었다.

전날에도 에인절스 좌완 선발 타일러 스캑스를 상대로 안타를 쳐냈던 추신수는 2경기 연속 안타를 모두 좌완을 상대로 뽑아냈다.

추신수는 7회초 1사에서 헛스윙 삼진, 9회초 1사에서는 유격수 앞 땅볼로 물러났다.

텍사스는 6-3으로 앞선 9회초 2사 1, 2루에서 루그네드 오도어가 우중간에 떨어지는 2타점 3루타를 쳐내 쐐기점을 뽑고 8-3으로 승리했다.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외야수 김현수(29)는 결승타를 치고 난 뒤 3경기 연속 결장했다.

볼티모어의 벅 쇼월터 감독은 이날 보스턴 레드삭스와 방문경기에서 보스턴이 우완 너클볼 투수 스티븐 라이트를 선발로 내세우자 라이트와 상대전적(6타수 무안타)을 이유로 엔트리에서 김현수를 제외했다. 이날까지 볼티모어가 치른 7경기 중 단 3경기에만 나온 김현수는 타율 0.333(9타수 3안타)에 1타점을 기록 중이다.

볼티모어는 김현수가 결장했지만, 대포 5방을 터트려 보스턴에 12-5 대승을 거두고 2연패에서 탈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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