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각급 기관단체들 학교 폭력예방 캠페인 불구

▲ 용두교 밑 가장자리에 담배를 피우고 버린 꽁초가 지저분하게 널려있다.

(영동=동양일보 임재업 기자)용두교서 집단폭력 발생… 숨겨놓은 담배갑 발견

영동지역 각급 기관단체들이 학교폭력 예방 캠페인을 수시로 강조하고 있는 가운데 학교 인근 우범지대 관리를 소홀히해 전시행정에 치우쳐 있다는 지적이다.

이때문에 지난 4월초 영동중학교 인근 용두교 밑 후미진 곳에서 신입생들을 훈계한다는 핑계로 3학년들이 집단 폭력, 말썽을 일으킨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경찰서나 교육청의 학교 폭력 예방 캠 페인을 비웃듯 학생들 내면세계에는 상급자와 하급자간의 알력 다툼이 존재하고 있으나 학교사회는 수수방관하는 실정이다.

특히 학생들의 폭력사건이 발생했던 용두교 밑을 비롯해 2~3곳은 학생들의 비행장소로 알려졌다.

용두교 밑 가장자리에는 숨겨놓은 외산 담배갑이 발견되는가 하면 담배를 피우고 버린 꽁초가 너절브레 하게 널려있기도 했다.

이는 동양일보 기획위원회 모임에서 영동지역 오피니언 구실을 다하기위해 토론을 하던중 제기된 안건으로 관계 기관의 세심한 관찰이 필요하다는 여론이다.

기획위원들은 “영동군이 통합 관제센터를 운영하기 때문에 그 흔한 CCTV만 설치해도 이런 비행장소 정도는 근절될수 있지 않을 까 한다”라고 입을 모았다.

이에대해 영동중 관계자는 “ 학생들이 선후배간 소위 군기잡기로 고학년들이 저학년들 3~4명을 모아 놓고 훈계를 하는 과정에서 발생했던 사건이 있었으나 피해 학생 학부형들과 협의, 잘 마무리 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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