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UPDATED. 2018-11-20 23:26 (화)
상장바이오·제약사, 여성 직원 대우 ‘별로’
상장바이오·제약사, 여성 직원 대우 ‘별로’
  • 경철수 기자
  • 승인 2017.04.16 16:3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80개사 분석 결과…남성 직원 대비 직원 수 28.8%
평균근무 기간 1.8년 더 짧아…연봉은 69.3% 불과
 

(동양일보 경철수 기자)국내 상장바이오·제약사들의 여직원 취업문이 좁고 대우도 남성 직원에 비해 좋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상위사 여직원 비중과 급여 등 대우가 좋은 회사로 셀트리온이 꼽혔다. 급여면에서 셀트리온, 녹십자, 종근당 등이 비교적 여직원이 남직원에 비해 좋은 대우를 받았다.

보건의료 분석평가 전문사이트 팜스코어는 국내 80개 상장제약사(바이오·원료의약품 포함)의 공시 분석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6일 밝혔다.

80개사의 직원수(일부사 임원 집계서 제외)는 총 4만1406명(1개사 평균 517.6명)으로 이 중 남성 직원은 2만9484명(평균 368.6명), 여직원수는 1만1922명(평균 149.0명)이었다. 전체 직원 중 여성의 비중은 28.8%에 불과했다.

여직원의 비중이 가장 높은 회사는 차바이오텍으로 전체 직원수의 73.0%가 여성이었다. 이어 메디포스트(58.9%), 이수앱지스(54.1%), 씨트리(49.7%), 디에이치피코리아(49.4%), 대한약품공업(48.5%), 녹십자셀(47.1%), 코미팜(46.3%), 나이벡(43.9%), 셀트리온(43.25) 순이었다.

상위사 중에는 셀트리온(연결 기준 매출액 7위)만이 여직원 비중 상위 10위권 안에 들었다. 80개사 평균 1인 근속개월 수는 72.4개월(6.0년)이었으며, 남성 평균 근속개월 수는 76.3개월(6.4년), 여성 평균 근속개월 수는 62.9개월(5.2년)로 무려 1년 1개월 이상 차이가 났다.

남성 대비 여성 평균 근속 기간이 가장 높았던 회사는 경남제약으로 여직원들의 평균 근속 기간이 남성 직원보다 4년 더 길었다.

이어 씨트리(2.9년↑), 조아제약(2.0년↑), 국제약품(1.7년↑), 현대약품(1.6년↑), 에이프로젠제약(옛 슈넬생명과학, 1.3년↑), 명문제약(1.2년↑), 우리들제약(1.1년↑), 이수앱지수(1.0년↑), 일동제약(0.9년↑) 등이 뒤를 이었다.

상위사 중에는 일동제약(연결 기준 매출 20위)만이 상위권 안에 들었다.

근속 기간이 길다는 것은 그만큼 직원들의 대우가 좋다는 것으로 해석 가능하다. 다만 여성 직원을 신규로 많이 채용했을 경우 평균 근속 기간은 짧아질 수 있어 절대적인 해석은 지양해야 한다.

80개사 평균 연봉은 4832만원이었으며, 남성 평균 연봉은 5300만원, 여성 평균 연봉은 3675만원으로 여성 직원들의 연봉은 남성 연봉 대비 69.3%에 불과했다.

남성 대비 여성의 급여가 가장 높은 회사는 테고사이언스였다. 이 회사의 남성 대비 여성 급여비는 102.6%였는데 이는 남성보다 여성의 급여가 더 높은 것으로 풀이된다.

이어 나이벡(95.0%), 녹십자엠에스(93.1%), 메디포스트(91.4%), 이수앱지스(91.2%), 셀트리온(87.7%), 녹십자(85.9%), 하이텍팜(85.7%), JW신약(83.9%), 종근당(83.8%) 등이 뒤를 이었다.

급여만 보면 상위사 중에는 셀트리온, 녹십자(연결 기준 매출 2위), 종근당(연결 기준 매출 6위) 등이 여성과 남성의 급여비 차이가 적었다. 특히 셀트리온의 경우 여직원의 비중도 높은 편이어서 남녀평등에 가장 가까운 것으로 평가됐다.

팜스코어 자문역 최민기 한국제약산업연구소장은 “대학 졸업 후 여성 근로자들은 결혼과 출산, 육아 등으로 경력이 단절되면서 남성에 비해 연봉 수준이 낮다”며 “하지만 현재의 제약산업은 미래 성장동력으로 각광을 받고 있고 근무 환경이나 복지가 타 산업에 비해 상대적으로 양호해 앞으로 개선될 소지기 충분하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충청북도 청주시 청원구 충청대로 103 (율량동)
  • 대표전화 : 043)218-7117
  • 팩스 : 043)218-7447,7557
  • 창간 : 1991-12-29
  • 제보전화 : 043)218-7227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원중
  • 명칭 : 동양일보
  • 제호 : 동양일보 '이땅의 푸른 깃발'
  • 등록번호 : 충북 가 00003
  • 등록일 : 1991-12-27
  • 발행일 : 1991-12-27
  • 회장 : 조철호
  • 발행/인쇄인 : 유영선
  • 편집인 겸 편집국장 : 김영이
  • 동양일보 '이땅의 푸른 깃발'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18 동양일보 '이땅의 푸른 깃발'. All rights reserved. mail to dynews@dy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