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국민의당·한국당 선대위 구성

국민의당 충북도당은 지난 14일 도당에서 선대위 발대식을 갖고 대선 필승결의를 다지고 있다.(왼쪽). 15일 청주 메가폴리스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충북선대위 발대식에서 참석자들이 ‘완전한 정권교체’ 구호를 외치고 있다.

(동양일보 지영수 기자) 19대 대통령 공식 선거운동이 17일부터 시작되는 것과 관련 충북지역 각 정당들도 선거대책위원회를 출범시키고 본격 선거전에 나섰다.

충북지역에서는 국민의당이 가장 먼저 선대위를 구성, 본격 ‘장미 대선’ 레이스에 뛰어들었다.

국민의당 충북도당은 지난 14일 도당 대회의실에서 선대위 발대식을 갖고 안철수 후보 당선을 위한 선거운동에 전력을 다할 것을 결의했다.

국민의당 충북도당 선대위는 야권지지 유권자는 물론이고 중도·보수층까지 껴안기에 나섰다. 이를 위해 옛 야권과 여권의 인사들을 대거 영입했다.

신언관 충북도당위원장과 김홍철 전 청주대 총장 직무대행, 이종두 반사모연대 충북회장이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았다. 2012년 민주통합당 충북도당 상임 선거대책위원장을 지낸 남기창 국민주권개혁회의 충북대표도 공동선대위원장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20여명으로 구성된 상임고문과 고문단은 20대 총선에서 새누리당 공천을 희망하다 무소속으로 청주 청원선거구에 출마한 권태호 전 춘천지검장과 새천년민주당 충북도당위원장을 지낸 장한량씨 등이 눈에 띈다.

이기수 전 충북교총회장, 표갑수 전 청주대 부총장, 강동구 반딧불이 충북회장 등도 고문단에 참여했다.

외곽에서 선거운동을 지원할 국민자문위원단에는 주재구 전 충북주민자치연합회장, 안형기 충주 건국대 교수, 임동진 전 청주시어린이집 협의회장, 정지숙 전 도의원 등이 포함됐다.

15일 출범한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 선대위는 탄탄한 당 조직을 바탕으로 그동안 친야당 성향을 보였던 시민·사회단체, 종교계를 중심으로 진용을 꾸렸다. 고정적인 지지층을 지키면서 외연을 확장하겠다는 전략이다.

상임 선대위원장은 도종환 도당위원장, 오제세 의원과 외부 인사들을 배치했다. 강태재 충북시민재단 이사장, 강석근 전 청주기독교연합회장, 현진 청주불교연합회장, 신영희 전 청주YWCA사무총장, 연제식 천주교 청주교구 원로신부 등이 영입됐다.

최근 일부 언론을 통해 탈당설이 제기됐던 변재일 의원은 공동선대위원장에 이름을 올렸다. 한범덕·우건도·임해종·이재한·이후삼 등 지역위원장들도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았다. 이광형 전 충북변호사협회장, 이장희·이재신 충북대교수 등 외부 인사 3명도 포함됐다.

한창희 전 충주시장과 정구복 전 영동군수는 더큰 충북발전위원장을 맡았다.

민주당은 공식선거 운동 첫날인 17일 출정식을 가질 계획이다.

자유한국당 충북도당도 17일 청주 사직동 분수대 일원에서 출정식을 열 예정이다. 한국당은 당 조직을 중심으로 내실을 기하는 선거운동을 펼치기 위해 현역의원과 당협위원장 중심으로 선대위를 꾸렸다.

송태영 도당위원장과 이종배·박덕흠·경대수·최현호·오성균 등 지역 당협위원장이 선대위원장을 맡았다. 정우택 당대표 권한대행과 신경식 전 국회의원은 상임고문을 맡아 상징적인 역할을 한다.

김양희 충북도의장과 이대원·이언구·이기동 전 충북도의장, 엄태영 전 제천시장, 김경회 전 진천군수, 김수백 전 보은부군수 등이 부위원장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당 충북도당은 16일 중앙당이 확정한 지역 대선 공약을 공개했다. 한국당은 △오송역 광역복합환승센터 건립 △서울~세종 고속도로 청주 경유 △중부내륙선 철도 복선화 및 수도권 전철화 △주요고속도로 조기 확장·건설 △충북산림 휴양밸리 조성 △오송바이오 특화단지 조성 △청주공항 경쟁력 강화 및 연계교통망 확충 등을 채택했다.▶관련기사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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