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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스팅보트 중원 표심 잡기 치열
캐스팅보트 중원 표심 잡기 치열
  • 지영수 기자
  • 승인 2017.04.17 18: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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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주요 정당 대선 출정식…22일 열전 돌입
문재인·홍준표·안철수 첫날부터 충청권 ‘격돌’
19대 대선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17일 (왼쪽부터)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은 청주실내체육관 앞에서, 자유한국당 충북도당은 청주시 사직동 분수대앞에서, 국민의당 충북도당은 청주육거리시장 앞에서 각각 출정식을 갖고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사진·최지현>
19대 대통령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17일 청주시 도심 곳곳에 대선후보 홍보 현수막들이 걸려있다. <사진·최지현>

(동양일보 지영수·정래수 기자) 19대 대통령을 선출하기 위한 공식 선거운동의 막이 올랐다.

충북 주요 정당들은 17일 오전 출정식과 함께 유세에 돌입, 선거 때마다 캐스팅보트 역할을 해온 ‘중원’ 충북의 표심을 잡기 위한 22일간의 열전에 나섰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와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첫날부터 충청권 행보를 펼치며 격돌했다.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은 이날 오전 청주체육관 앞에서 출정식을 갖고 공식 선거운동에 들어갔다.

도종환·오제세·변재일 의원 등 충북선대위원들과 당원이 대거 몰린 가운데 열린 출정식에서 참석자들은 문재인 후보 로고송에 맞춰 율동을 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도종환 상임선대위원장은 “이번 선거는 ‘이게 나라냐’라는 국민의 한숨이 나오게 한 정권을 교체하기 위한 중요한 선택”이라며 “문 후보는 국민의 힘으로 국가의 운명을 지킬 수 있는 든든한 안보 위에서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자유한국당도 이날 청주 사직동 분수대 앞에서 송태영 상임선대위원장과 김양희 충북도의회 의장, 황영호 청주시의회 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출정식을 가졌다.

선거운동원들은 ‘당당한 서민 대통령’이라고 쓰인 붉은색 점퍼를 입고 ‘대통령 홍준표’ 등을 연호했다.

송 위원장은 “위기의 대한민국을 구하기 위해서 안보를 튼튼히 할 수 있는 홍 후보가 대통령이 돼야 한다”며 “문재인 후보는 국정 경험과 능력이 검증되지 않았고, 안철수 후보는 민주당 2중대에 불과하다”며 문·안 후보를 싸잡아 비난했다.

국민의당은 청주4개지역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청주 육거리시장에서 출정식과 함께 유세를 펼치는 것으로 선거운동 시작을 알렸다.

이들은 유세를 마친 뒤 ‘국민이 이긴다’ 등의 어깨띠를 두르고, 시장을 돌며 상인들과 시민에게 한 표를 호소했다.

신언관 충북도당위원장은 “패권주의는 국민을 분열시켜 위기의 대한민국을 구할 수 없다”고 민주당의 문 후보를 비판한 뒤 “더 좋은 정권교체를 이루고 4차 산업 혁명시대, 융합혁명시대에 새로운 미래의 먹거리를 만들어 갈 안 후보를 지지해 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바른정당은 아직 충북도당을 구성하지 않았으나 이날 청주시내 곳곳에 ‘보수의 새 희망 유승민’ 등이 적힌 플래카드를 내걸고 득표전에 나섰다.

정의당은 이날 오전 출근 시간에 청주산업단지 내 솔밭공원 사거리에서 첫 유세를 통해 표심잡기에 나섰다. 이어 청주 가경터미널 등을 돌며 심상정 후보의 정책공약 홍보물을 나눠주며 차별화 된 정책을 알리는 데 집중했다.

문 후보는 이날 오후 대전 으능정이 거리에서 선대위 발대식과 대전 유세를 했다.

문 후보는 “역대 선거 때마나 언제나 충청의 선택이 대통령을 결정했다”며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자는 꿈은 저 혼자만의 꿈이 아닌, 안희정 충남지사, 권선택 대전시장과 함께 꾸는 꿈”이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문 후보는 애초 18일 청주 성안길 유세로 충북민심을 선점하려 했으나 일정을 다시 잡기로 했다.

홍 후보는 대전 중앙시장 내 이벤트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총리가 관장하는 행정부처와 국회를 모두 세종시로 이전하겠다”며 충청표심을 공략했다.

홍 후보는 대전시 공약으로 충남도청 이전부지 조기 개발, 대전교도소 이전, 미래융복합산업단지 조성 등을 내걸었고, 충남지역은 중부권 동서 횡단철도건설, 천안역사 신축, 백제역사유적 관광벨트 조성 등을 약속했다.

안 후보는 대전 시민들과 공식선거운동 첫 날 밤을 함께 한 뒤 18일 대전 일정에 들어간다.

대전은 안 후보가 KAIST교수 시절 3년을 살았던 지역으로 국민의당 창당식이 열린 곳이자 대선후보로 최종 결정된 곳으로 상징성이 크다.

국민의당 대전시당과 충남도당은 이날 오후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을 갖고 안 후보 지지세 결집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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