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황새처럼 높이 비상한다"

3월 19일 예산군 예가정성 야구리그 개막식에 참석한 황선봉 군수가 화이트스톡스팀을 격려하고 있다.

지금 한창인 프로야구의 열기를 몸소 체험하며 승패를 떠나 야구를 통해 동료간 친목과 화합을 다지고 일상의 스트레스를 날리기 위해 결성된 야구동호회 ‘화이트스톡스’가 있다.(예산=동양일보 이종선 기자) 꿈의 천만 관중시대를 앞두고 국민 스포츠로 야구의 인기가 날로 치솟으며 그 열기가 예산군청에도 뜨겁다.

지난 2006년 ‘굿프렌즈’라는 이름으로 창단해 2012년 ‘화이트스톡스’로 새로이 명칭을 바꾸고 올해로 12년째를 맞고 있다.

명칭을 변경한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예산군은 천연기념물 199호로 지정된 황새가 인공부화에 이어 자연부화에 성공하고 야생 방사돼 대한민국 유일하게 황새를 주제로 한 생태관광시설이 있는 곳이다.

새로 태어난 황새를 보존하고 전국적으로 널리 홍보하고자 야구 동호회는 황새라는 뜻의 ‘화이트스톡스’ 로 개명했다.

예산지역 일반인들의 야구 활성화를 도모하고 군청 직원들의 체력증진 과 사기진작을 위해 결성된 30여명의 회원들은 매년 각종대회 참가로 왕성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팀원들은 선·후배 할 것 없이 불치하문(不恥下問)의 자세로 끈끈한 유대감을 가지고 주말마다 모여 건강삼아 훈련에 임하며, 이를 바탕으로 자연스레 군정업무 추진에 활력을 불어 넣고 있다.

이처럼 팀원간의 믿음과 신뢰로 팀워크를 이뤄 각종 대회에 출전해 지난 2008년 5회 제주시장기 전국 공무원 야구대회 준우승과 군산시장기 준우승, 2015년 2회 충남도지사기 준우승, 2016년 3회 충남도지사기 우승을 차지했다.

한민수 단장

한민수 단장은 “예산군청 야구 동호회는 지역내 ‘예가정성 리그’와 각종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기 위해 땀 흘려 실력을 쌓고 있는 충남도 최고의 야구팀으로서 그 위상을 이어가겠다”고 다부진 각오를 내비쳤다.

(회원명단) 한민수(단장), 박철희(감독), 이재열(사무국장), 차진영(사무차장), 임만호(사무차장), 윤병일, 천홍래, 김용섭, 최연희, 박일수, 최대균, 강유석, 안동원, 양원모, 유요한, 이광희, 김왕태, 최운규, 남중우, 정재현, 송민철, 백승용, 이상민, 장석훈, 김현태, 김경민, 박용호, 장상진, 박준현, 이기행, 안병성, 구자천, 이정환, 김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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