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경철수 기자)서청주우체국에 근무하는 한 집배원이 피를 흘리며 길가던 한 주민을 발견하고 응급처치 후 119구급차를 불러 병원으로 이송치료를 받도록 조치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박영열(26·사진) 집배원은 지난 11일 오전 청주시 서원구 모충동 형석아파트 인근에서 우편물을 배달하던 중 50대 여성이 얼굴에 피를 흘리며 걷고 있는 것을 발견하고 응급처치 후 119에 신고해 병원 이송치료를 받도록 도왔다.

이 여성은 “병원으로 가기위해 나섰으나 오가는 택시도 없어 많이 당황했는데 집배원이 다가와 친절히 도움을 줘 너무도 감사했다”고 전했다.

박 집배원은 “누구나 그 상황이라면 도움을 드렸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우리 주변의 어려운 이웃을 살피며 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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