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주민 350명 “문 후보 선택” 호소
옛 반기문·안희정 지지단체 “안 후보지지”

(동양일보 지영수/괴산 하은숙 기자) 충북에서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후보와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를 지지하는 선언이 잇따랐다.

괴산군 주민 348명은 20일 문재인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김의열 한 살림 괴산연합회 사무국장 등 20여명은 이날 오후 민주당 괴산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정권교체를 통해 국민이 주인이 되는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민주 정치세력의 적통을 이어받은 후보가 대통령이 돼야 한다”며 주민 348명이 서명한 문 후보 지지선언문을 발표했다.

이들은 “이번 선거에서 부패하고 불의한 권력을 청산해 새로운 나라를 만들고 행복한 미래를 열어갈 대통령을 뽑아야 한다”며 “문 후보는 정의와 원칙이 바로 서는 세상을 만들 것으로 믿는다”고 강조했다.

이어 “남북 대립을 넘어 한반도에 평화와 화해를 가져오고 서울과 지방, 도시와 농촌의 격차를 해소해 국가 균형발전을 이룰 수 있는 대통령을 선출해야 한다”며 “국민이 진정한 주권자로서 365일 나라의 주인이 되기 위해 이번 선거에서 민주주의를 실현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벼슬자리가 아닌 심부름꾼이 되고자 나선 문재인을 선택함으로써 국민 모두가 대통령이 될 수 있다”며 문 후보 선택을 호소했다.

이날 안철수 후보의 지지선언도 나왔다.

‘안전한 선택’ 충북본부는 충북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정경 유착과 부패의 고리를 끊고 책임정치를 구현할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이 단체는 “비선실세 국정농단 사건으로 공적시스템이 붕괴되고 나라 전체가 곤경에 빠졌다”며 “이번 대선에서 백척간두에 있는 나라를 구하고 희망찬 미래를 열어갈 막중한 책임을 수행할 국가지도자를 선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안 후보는 4차산업혁명을 통해 대한민국의 새로운 미래를 개척하고 협치와 통합의 시대를 만들어 가겠다고 공약했다”며 “지역발전에도 큰 힘을 쏟을 안 후보가 당선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단체는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을 지지했던 ‘바른 반지연합’, ‘포럼 135’와 더불어민주당의 당내 경선에서 안희정 충남지사를 지지한 ‘바른 국가 만들기’ 일부 회원들이 결성해 만든 단체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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