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주민·민노총조합원 등 지지선언 잇따라

충북 여성계 인사들이 24일 충북도청에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지지를 선언하고 ‘여성의 삶을 확 바꾸는 정권교체’ 구호를 외치고 있다.<사진 지영수>

(동양일보 지영수 기자) 19대 대선을 15일 앞두고 충북에서 ‘매머드급’ 지지선언이 나왔다.

충북지역 여성계 인사 1600여명은 24일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이번 대선에서 자발적으로 모인 국민들의 지지 선언 중 최대 규모다.

충북 여성계 인사들은 이날 충북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문 후보는 성 평등 관점에서 육아정책을 수립하고 여성 혐오, 데이트 폭력 등을 해결하는 전담기구 설치를 공약했다”며 “문 후보가 여성을 존중하고 배려해 차별없는 양성평등 사회를 만들 적임자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대한민국 최초 여성대통령인 된 박근혜 전 대통령은 여성문제에 관심조차 가지지 않았다”며 “문 후보가 적폐를 청산하고, 나라를 나라답게 만들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문 후보는 양성평등뿐 아니라 65세 이상 어르신의 70%에게 30만원씩 지급하고, 국가 치매센터 건립 등 어르신들이 행복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정책도 내놓았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이날 문 후보 지지를 선언한 여성 1600여명의 명단을 공개하고 ‘여성의 삶을 확 바꾸는 정권교체’, ‘차별은 빼고 평등은 더하는 정권교체’, ‘엄마와 아기가 함께 웃는 정권교체’ 구호도 외쳤다.

지난 20일 괴산군 주민 350여명이 문 후보 지지선언을 시작으로 21일 증평군청에서 민주노총 조합원들이 ‘충청 노동자 10만 릴레이 지지선언’의 일환으로 충북에서 첫 번째 지지선언을 하는 등 충북 곳곳에서 지지선언이 잇따르고 있다.<지영수>

동양일보TV

저작권자 © 동양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