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움에 돌봄까지 책임집니다”

영동교육지원청 교직원들로 구성된 ‘물방울봉사회’ 회원들이 한자리에 모여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강대훈 회장

(영동=동양일보 임재업 기자) ‘배움 뿐 아니라 돌봄까지 실천하는 영동교육’ 영동 지역사회의 교육 슬로건이다. 영동군 관내 학교사회 교직원들의 아이사랑을 몸소 실천하고 있는 영동교직원물방울봉사회가 단연 돋보인다. 2005년부터 13년째 이어진 영동교직원물방울봉사회(이하 물방울봉사회)는 영동 관내 교직원들이 월급에서 매월 1만원을 공제하여 기금을 마련하고 있다.

현재 회원은 290여명이다.

물방울봉사회의 설립 목적은 경제적 사정이 어려운 학생을 돕고 우수한 인재를 양성하며 애향심을 고취하는가 하면 교직원들에게는 공직자로서 청념하고 바람직한 봉사 자세를 확립하는데 있다.

2017년 현재 2억4000여만원의 기금을 거두어 2억3000만원을 기부했다. 소년소녀가장(불우아동)에게 약4000만원, 난치병 학생에게 850만원, 사회복지시설에 1100여만원, 학생 장학금 으로 1억2000만원, 사제동행 사랑나눔 문화체험으로 5000만원 등을 지원했다.

특히 사제동행 사랑나눔 문화체험은 방학 및 주말을 이용해 영화관이나 스케이트장, 공연장 을 방문하는 등 선생님과 학생들이 학교 밖 활동을 통해 친숙해지는 기회를 주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이를 통해 학습의 장을 학교 밖으로 확장시키고, 여가 및 문화체험이 어려운 학생들의 문화적 결손을 충족시켜주고 있다.

이 같은 문화체험을 통해 사랑과 나눔을 알고, 바른 인성과 자신감을 키워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앞으로도 활발한 활동으로 영동 관내 학생들을 보듬고자 한다는 물방울봉사회의 강대훈 회장은 “한 방울의 물방울이 모여 많은 생명을 품는 큰 바다를 이루듯이, 한 방울의 물방울이 모여 사막에서 목숨을 살리는 물 한 컵이 되듯이, 십시일반으로 모은 기금들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꿈을 잃지 않는 학생들에게 삶의 희망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회원 명단) 회장 강대훈(교육지원과장) 부회장 김승균(영동초 교장) 윤숙희(행정지원과장) 지헌술(영동중 교장) 박희경(부용초 교감) 최완섭(황간중 행정실장) 김윤화(영신중 행정실장) 박선경(이수초 교사) 이강일(심천중 교사) 손희정(영동고 교사) 영동교육지원청 및 소속기관(조동섭 교육장 등 42명) 영동유(홍여찬 원장 등 8명) 영동초(김승균 교장 등8명) 이수초(박천호 교장 등 6명) 부용초(이형숙 교장 등 7명) 구룡초(이석두 교장 등 6명) 황간초(김경호 교장 등 5명) 추풍령초(김미정 교장 등 4명) 매곡초(김화자 교장 등 6명) 상촌초(최경희 교장 등 8명) 양강초(이차희 교장 등 7명) 미봉초(정진숙 행정실장 등 4명) 용화초(염종현 교장 등 9명) 학산초(김종숙 교장 등 6명) 양산초(송관영 교장 등 6명) 심천초(김영미 교장 등 8명) 초강초(이정로 교장 등 4명) 영동중(지헌술 교장 등 37명) 용문중(곽홍근 교사 등 6명) 황간중(박규범 교감 등 10명) 상촌중(김수미 교사 등 5명) 학산중·고(육지송 교장 등 4명) 영신중(김동식 교장 등 24명) 추풍령중(정영호 교감 등 12명) 정수중(양경준 교장 등 7명) 심천중(곽정순 교장 등 3명) 영동고(박희철 교장 등 19명) 영동산과고(정태곤 교장 등 3명) 황간고(문종훈 교장 등 10명) 영동인터넷고(박희식 교장 등 4명) 민간인(이명섭, 정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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