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쇼핑모아 6415명 여성소비자 대상 설문조사결과
응답자의 76% 미세먼지 영향으로 모바일쇼핑 선택

(동양일보 경철수 기자)중국발 미세먼지가 3040여성 소비자의 소비패턴까지 바꿔놓고 있다.

모바일 포털앱 홈쇼핑모아를 운영하는 ㈜버즈니가 지난 13~20일 일주일간 여성소비자 641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미세먼지 설문조사결과 응답자의 76%가 오프라인 대신 모바일로 쇼핑한 것으로 응답했다고 27일 밝혔다.

미세먼지와 상관없이 오프라인 쇼핑을 이용한다는 의견은 24%에 불과했다.

미세먼지 체감 지수도 높아져 응답자의 80%는 ‘올해 미세먼지가 작년보다 심하다’고 답했다.

작년과 비슷하다는 의견은 17.8%, 작년보다 괜찮다는 의견은 2.2%에 불과했다.

응답자의 절반 가까이는 공기청정기를 보유한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응답자의 52.4%가 집에 공기청정기가 없다고 답했다.

이들은 공기청정기를 구매할 계획에 대해 올해는 아니지만 언젠가는 구매할 계획(52.5%)이 있다는 응답이 가장 많았고, 올해 구매할 계획(28.9%)이 있다는 답변이 뒤를 이었다.

구매할 계획이 없다(18.6%)는 답변은 상대적으로 적었다.

구매처로는 온라인쇼핑(26.8%), 오프라인매장(13.2%), 기타(9.5%), 해외직구(1%) 순으로 답했다.

홈쇼핑에서 판매하는 상품 중 미세먼지를 대비해 관심 있게 보는 상품으로는 공기청정기(29.2%), 공기 정화식물(21.3%), 황사마스크(17.9%), 차량용 공기청정기(10.2%), 의류관기리(10.6%) 등이 꼽혔다. 

강동우 버즈니 검색기획팀장은 “공기청정기는 매년 봄 검색량이 증가하는 검색어로 이번 달 홈쇼핑모아에선 전년동기 대비 소폭 상승한 1만6000건의 검색량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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