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체육 150명, 생활체육 200명 출전

(동양일보 신홍경 기자) 고(故) 인산 남궁 윤 선생 19주기 추모 및 43회 회장기 도내 유도대회가 오는 29일 청주 남궁유도회관에서 열린다.

충북유도회에서 주최하는 이번 대회는 통합유도회 출범 이후 최대규모로 치러지며 전문체육 150여명, 생활체육 200여명 총 350여명이 출전한다.

특히 이번 대회는 어렵게 훈련하고 있는 도내 유도선수 30여명에게 장학금 1200만원이 전달된다.

장학금은 은동 고 박장윤 선생(전 동일운수 대표)을 비롯한 고 남궁 윤선생과 고 강신희 여사, 고 김영훈 선생, 고 송인호 선생, 강형원 명예회장, 이창호 자문위원, 임양수 이사, 문호용 이사 등이 충북유도회에 기탁한 지정장학금이다. 현재 충북유도회에는 2억9000여만원의 지정장학금이 적립돼 있다.

최왕수 충북유도회장은 “이번 대회는 지난해 대회와 비교해 출전선수가 150여명이나 증가했다”며 “앞으로도 전문체육과 생활체육의 유도 저변확대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남궁 윤 선생은 1979년 충북유도회장을 역임하면서 자신의 사비로 유도 전용체육관인 남궁유도회관을 건립했다. 부인 강신희 여사도 생전에 유도선수 장학금을 1억3000만원을 기탁하는 등 충북유도발전에 힘써왔다. 이에 유도회는 매년 그 뜻을 기리기 위해 남궁유도회관에서 추모일에 맞춰 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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