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신홍경 기자) 전국춘계대회에 출전한 충북장애인선수들이 16개의 메달을 획득하며 금의환향했다.

충북장애인펜싱선수단은 지난 28~30일 전북 고창군립체육관에서 열린 ‘2017춘계전국장애인휠체어펜싱대회’에서 금 2개, 은 3개, 동 4개를 차지했다.

이번 대회에서 충북 간판주자인 윤월재는 사브르B 준결승에서 이기운(광주)을 15대 8로 이기고 결승에 진출, 최준수(광주)와의 금메달 쟁탈전에서 15대 10으로 승리해 정상에 올랐다.

사브르A에 출전한 충북의 신창식도 준결승에서 이규옹(광주)을 15대 7로, 결승전에서는 진희효(전북)를 15대 5로 각각 이기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로써 충북은 사브르 A, B 종목을 동시에 석권하는 쾌거를 이뤘다.

이어 윤영석은 에뻬B 결승전에서 국가대표 김기홍(세종)에 10대 15로 패해 은메달을, 에뻬A 김혜수와 에뻬B 임은정도 결승전에서 아쉽게 패해 은메달을 획득했다.

또 사영철·박인수(사브르A), 이재선·이용자(에뻬A)는 동메달을 추가했다.

충북장애인유도선수단은 지난 29~30일 서울 둔촌고 체육관에서 열린 ‘2017춘계전국장애인유도선수권대회’에서 금 3개, 은 3개, 동 1개를 획득했다.

이번 대회에서 청각장애 변진섭(–81kg급)은 전성우(강원)를 허리후리기 한판, 김성훈(서울)을 허벅다리 걸기 한판으로 각각 승리하고 금메달을 따냈다.

시각장애 이가은(-70kg급), 우재희(+78kg급)도 결승에서 확연한 실력차이를 보이며 금메달을 차지했다.

청각장애 정종옥(-73kg급)과 하마태오(-90kg급), 김민아(-78kg급)는 은메달, 김혁(-100kg급)은 동메달을 추가했다. <신홍경>

 

동양일보TV

저작권자 © 동양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