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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낭송 할 때면 황홀하고 행복해…자랑스러운 엄마 될 수 있어서 기뻐”
“시낭송 할 때면 황홀하고 행복해…자랑스러운 엄마 될 수 있어서 기뻐”
  • 박장미 기자
  • 승인 2017.04.30 17: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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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회 전국시낭송경연대회 대상 김금순씨

“권위 있는 전국시낭송경연대회에서 상을 받아 정말 기쁩니다. 수준급의 실력자만 모여 있어 수상을 하리라고는 상상도 못했는데 귀한 상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시의 아름다움과 감동을 잘 전달하는 시낭송가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김금순씨

15회 전국시낭송경연대회 대상의 영광은 조명희 시 ‘어린아기’와 정일근 시 ‘연가’를 낭송한 김금순(48·사진·청주시 상당구 금천동)씨가 안았다.

그는 2014년 한 시낭송 동아리 회원들의 낭송 모습을 우연히 본 후 시낭송의 매력에 흠뻑 빠져 본격적인 시낭송을 시작했다고 한다. 시낭송 세계에 발을 들인지 이제 4년. 김씨는 이미 다수의 시낭송 대회에서 그 실력을 인정받은 수준급의 시낭송가다.

시낭송을 시작한지 두 달 만에 4회 충북시낭송경연대회에서 동상을 수상한데 이어 서정주 전국시낭송대회, 인제시낭송대회, 기형도 시낭송 대회 등 다수의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다.

이미 여러 번 상의 달콤함을 맛본 그였지만 이날 수상한 대상은 더 특별한 의미를 갖는다.

“2014년 12회 전국시낭송경연대회에 참가해서 동상을 받았습니다. 당시 낭송했던 시가 ‘연가’였어요. 그 이후로 시가 너무 어려워 손에서 놔버렸는데 다른 대회를 몇 번 경험하고 보니 부족한 점이 보였어요. 그 부분들을 보완하고 또 보완해서 오늘 다시 도전했습니다.”

김씨는 이번 대회를 위해 지난 1월부터 틈나는 대로 연습에 몰두했다. 시를 자신의 것으로 만들기 위해 사무실이든 차든 시간과 장소에 관계없이 연습에 연습을 거듭했다.

또 지난 대회에 참가했을 때의 경험을 살려 시낭송의 기본을 지키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인 결과 이번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다고 한다.

그는 다음 대회 도전자들을 위한 팁도 전했다.

김씨는 “시를 음미하며 꾸준히 연습하면 시어가 자연스럽게 몸에 배어 생생한 감동을 전할 수 있을 것”이라며 “또 기본에 충실 한다면 다음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람들이 자신의 시낭송을 듣기 위해 귀를 기울이는 모습을 보면 황홀하고 행복하다는 김씨. 그 황홀함과 행복을 나누기 위해 오늘도 그는 한편의 시를 낭송한다.

“시낭송을 시작하면서 나도 몰랐던 재능을 발견할 수 있어서 행복했어요. 그리고 그 재능으로 사람들에게 감동과 기쁨을 줄 수 있고 아이들에게도 자랑스러운 엄마가 될 수 있어서 기쁩니다. 앞으로도 다른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는 시낭송을 하겠습니다.”

글·박장미/사진·최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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