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문화기획단이 주최한 15회 전국시낭송경연대회가 29일 진천 조명희 문학관에서 열렸다. 이날 본선에서 입상한 참가자들이 시낭송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시계방향)대상 김근순씨, 금상 강경애씨, 금상 박성현씨, 은상 윤기환·최미숙씨, 은상 최광숙씨, 은상 문무경씨, 동상 이경희씨, 동상 이유민씨, 동상 강혜경씨, 동상 김영희씨, 동상 정경미씨. <사진·최지현>

15회 전국 시낭송 경연대회 일반부 본선에서 김금순(48·청주시 상당구 금천동·유니베라 직원)씨가 대상을 수상했다.

김씨는 지난 29일 진천 포석 조명희문학관에서 열린 15회 전국시낭송경연대회에서 지정시로 조명희 시 ‘어린아기’와 정일근 시 ‘연가’를 낭송했다.

24회 포석 조명희 문학제를 기념해 열린 이번 대회는 동양일보 문화기획단이 주최하고 전국시낭송경연대회 조직위원회가 주관하며 진천군·포석기념사업회·(사)한국시낭송전문가협회가 후원했다.

이날 본선에는 지난 22일 열린 예선에서 선정된 31명의 본선진출자들이 전원 참가해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겨뤘다.

조철호((사)한국시낭송전문가협회 회장) 동양일보 회장은 강평을 통해 “이번 대회에는 시를 자신의 것으로 만들지 못한 사람들이 많이 있었다”며 “행과 연이 명확히 구분될 수 있도록 호흡법을 잘 지키고 시가 지니고 있는 내재율과 외형률의 묘를 잘 살리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상장과 함께 시낭송전문가 인증서, 상금 100만원이 주어졌다. 또 연변 포석 조명희 문학제 참가경비가 제공된다. 금상 2명에게는 각각 상금 50만원, 은상 3명에게는 각각 상금 30만원, 동상 5명에게는 각각 상금 20만원과 함께 시낭송전문가 인증서가 수여됐다.

이날 대회의 수상자는 다음과 같다.

△대상 김금순(충북 청주) △금상 강경애(충북 청주)·박성현(충북 청주) △은상 윤기환·최미숙(서울 노원구)·최광숙(충북 진천)·문무경(충북 청주) △동상 이경희(경북 상주)·이유민(충남 보령)·강혜경(충북 진천)·김영희(서울 영등포)·정경미(충북 진천). ▶관련기사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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