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86억 들여 2022년까지 22개 시설 신축

▲ 지난 28일 충북도청 소회의실에서 이시종 충북지사와 최웅길(오른쪽) 한국소방산업기술원장, 정효진(왼쪽) 충북경제자유구역청 본부장이 ‘한국소방산업기술원 행정지원동 및 시험연구센터 신축이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충북도>

(동양일보 이도근 기자) 한국소방산업기술원이 충북 오송에 새 둥지를 튼다.

충북경제자유구역청은 지난 28일 도청 소회의실에서 한국산업기술원과 오송바이오폴리스지구에 ‘한국소방산업기술원 행정지원동 및 시험연구센터 신축이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소방산업기술원은 이번 협약에 따라 2022년까지 986억원의 예산을 투입, 오송바이오폴리스지구 7만6290㎡ 부지에 건축면적 6만1000㎡ 규모로 특수감지기 시험장, 내진 시험장 등 신규 대규모 시험시설 등 11개 시험동, 위험물 연소특성 연구실 등 고도화 연구동 10개, 행정동 등 모두 22개 시설을 신축할 계획이다.

1977년 개원한 소방산업기술원은 국민안전처 산하 공공기관으로 경기도 용인시에 위치하고 있다. 이곳에선 국내 소방용품 형식승인 및 성능인증, 소방장비 등 검사, 소방기기 시험·분석 및 연구개발 등은 물론 소방산업의 진흥에 관한 법률에 의한 소방장비 등의 표준화사업 등을 추진한다. 앞서 소방산업기술원은 2014년 소방장비검사검수센터가 음성군으로 이전한 바 있다.

충북경자청 정효진 본부장은 “소방산업기술원의 오송 이전으로 음성의 소방장비검사검수센터와 함께 소방산업기관의 클러스트화가 기대된다”며 “기술원 종사자 210명이 상시근무하고 소방관련 교육생의 증가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보탬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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