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조아라 기자) 충북도내 4년제 대학생 한 명이 올 1년 동안 부담하는 평균등록금은 606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지난 28일 학생 규모별 강좌 수, 교원 강의 담당 비율, 학생 성적평가 결과, 등록금 현황 등의 항목을 대학알리미에 공시하고 4년제 일반대학 187개교의 주요 항목에 대한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

충북의 경우 12개 4년제 일반대학의 연간 평균 등록금은 606만2000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등록금이 가장 많은 곳은 건국대 글로컬캠퍼스로 연간 등록금이 782만원이다. 이어 청주대가 762만2000원, 극동대가 733만6000원, 유원대가 729만8000원, 중원대가 716만1000원으로 많았다. 가장 적은 곳은 한국교원대로 318만4000원이었으며 청주교대가 323만원으로 두 번째로 적었다. 그 외에 꽃동네대는 703만1000원, 서원대는 689만7000원, 세명대는 680만3000원, 충북대는 425만3000원, 한국교통대는 410만6000원으로 조사됐다.

전국 4년제 일반대학 187곳의 연간 평균 등록금은 668만8000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조사 대상 학교 187개교 중 184개교(98.4%)가 등록금을 동결(160개교) 또는 인하(24개교)한 것이다.

학생 1인이 연간 부담하는 계열별 평균등록금은 의학 953만5500원, 예체능 779만800원, 공학 711만4600원, 자연과학 678만8100원, 인문사회 595만9000원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과목별 B학점 이상을 취득한 재학생 비율은 69.6%로 10명 중 7명은 B학점 이상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전년(69.4%) 대비 0.2%p 상승한 수치로 학점 인플레가 여전한 것으로 분석됐다. 설립 유형별로 보면 국공립대의 B학점 이상 재학생 비율이 72.9%로 사립대 68.7% 보다 높았다. 도내 대학 중 지난해 2학기 A+ 학생의 비율이 가장 높은 곳은 청주교대로 26.6%의 학생이 A+를 받았다.
학생 규모별 강좌 수를 살펴본 결과 2017년 1학기 20명 이하의 소규모 강좌 비율은 40.0%로 지난해 1학기(38.5%) 대비 1.5%p 상승했다.
51명 이상의 대규모 강좌 비율은 전년 대비 1.1%p, 21명 이상 50명 이하의 중규모 강좌 비율이 0.4%p 하락했으며 대학의 자체적인 노력으로 20명 이하의 소규모 강좌 비율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설립 유형별로는 사립대학의 소규모 강좌비율이 41.6%로 국‧공립대학(34.4%)보다 7.2%p 높고, 소재지별로는 비수도권 대학의 소규모 강좌비율이 40.3%로 수도권 대학(39.6%)보다 0.7%p 높았다.

2017년 1학기 전임교원 강의 담당 비율은 65.8%로 2016년(64.4%) 대비 1.4%p 상승했다.
국·공립대와 사립대 모두 전임교원 강의 담당 비율이 전년 대비 상승했고, 사립대의 상승률(1.7%p)이 국‧공립대의 상승률(0.6%p)보다 1.1%p 높았다.
소재지별로는 비수도권 대학의 전임교원 강의 담당 비율이 67.9%로 수도권 대학(62.4%)보다 5.5%p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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