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여성인력개발센터, 코 워킹 스페이스 무료 임대

단독공간의 모습

(동양일보 조아라 기자) 창업을 꿈꾸는 여성들이라면 눈이 번쩍 뜨일 희소식이 있다. 청주여성인력개발센터가 창업 공간을 무료로 빌려주겠다고 나선 것.

청주 YWCA 여성인력개발센터는 청주 최초로 여성특화 '코-워킹 스페이스'를 무료 임대한다.

코-워킹 스페이스란 다양한 분야에서 독립적인 작업을 하는 사람들이 한 공간에 모여 서로의 아이디어를 공유하며 의견을 나누는 협업의 공간 또는 커뮤니티를 말한다. 프리랜서, 창업준비자, 취업준비자 등 다양한 분야의 개인들이 함께 일할 수 있도록 마련된 공용 사무공간이다.

코-워킹 스페이스는 센터 2층에 마련됐다. 1인이 사용 가능한 '단독공간' 두 곳과 4인이 사용 가능한 '사무공간' 한 곳, 1인이 대여해 강좌 등을 진행할 수 있는 '열린공간(8석)' 한 곳으로 구성된다. 개인사물함과 프린터기, 무선 인터넷 등을 사용할 수 있다.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전 10시~오후 5시 사용할 수 있으며 3개월 단위로 이용 가능하다. 2회에 한해 연장할 수 있다.

센터 2층 민들레 도서관 앞에서는 진행되는 손수레 창업 참가자도 받고 있다. 현재 수공예품(수, 목요일)과 네일아트(월~금요일)가 손수레 창업 형태로 진행되고 있다.

청주여성인력개발센터 관계자는 "상담을 하는 분 10명 중 7~8명은 소자본으로 창업을 구상하며 인터넷 쇼핑몰, 카페, 밑반찬 등 자신의 강점을 이용해 창업을 하고자 한다"며 "다년간 방문한 상담자들의 창업 시 어려운 점을 분석한 결과 처음 시작할 때 사무실을 구하고 투자금이 많이 소요되는 점을 꼽았다"고 말했다.

이어 "이 분들의 어려움을 조금이나마 해소해 드리기 위해 공간을 무료로 빌려드리게 됐다. 현재 7분이 공간을 사용하고 있다"며 "예비창업자나 취업준비자면 누구라도 공간을 대여할 수 있다"고 말했다.

문의=☏043-258-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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