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이도근 기자) 청주 옛 연초제조창, 충주 성내·충인동, 제천 인성·남현동 등 충북도내 3곳의 도시재생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충북도는 도내 3개 지역 도시재생사업에 올해 국비예산 66억원을 지원한다고 7일 밝혔다.

도시재생은 쇠퇴한 원도심을 경제·사회·물리적으로 활성화 시키는 사업으로 도시기반시설 정비, 지역산업 육성, 주민공동체·역량강화 등이 추진된다.

청주 옛 연초제조창 도시재생은 2014년 경제기반형 선도지역사업으로 선정돼 주변도로 확장, 주차장, 광장 조성이 단계적으로 추진되고 있으며 부처협력사업 등으로 2928억원이 투자될 계획이다.

민자유치 사업인 비즈니스 복합단지 조성이 지난해 유찰돼 어려움을 겪었지만 오는 7월 재공모를 통해 민간사업자가 선정되면 사업추진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원도심 도시새생사업으로 선정된 충주와 제천에는 2020년까지 182억원이 연차적으로 투입돼 주차장과 보행로 정비, 문화·창업지원, 주민역향 강화 등 단위사업들이 시행된다.

충주 성내·충인동(0.51㎢)에는 문화광장과 빈점포를 활용한 청년가게 등을 조성하며 제천시 인성·남현동(0.355㎢)에는 문화·창업거점공간과 지역 향수타운을 조성된다.

도 관계자는 “올해부터 도내 도시재생사업이 본 궤도에 오를 것”이라며 “시·군과 협조를 통해 신규사업 등을 중앙부처에 건의, 도시재생이 활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