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박장미 기자) 충북간호사회(회장 한명자)는 오는 11일과 18일 오후 7시 청주 CGV 북문에서 간호사들을 위한 무료영화상영회를 연다.

이날 상영되는 영화는 윤세영 감독의 ‘마리안느와 마가렛’으로 한센병 환자들이 주로 거주했던 소록도 간호사의 이야기를 담은 다큐멘터리다.

이 작품은 ‘소록도 할매천사’로 알려진 마리안느와 마가렛 두 수녀의 삶을 조명하고 있다.

두 수녀는 1962년부터 2005년까지 43년간 아무 연고도 없는 고흥 소록도병원에서 한센병 환자들의 상처와 아픔을 보살피며 사랑을 실천했다. 간호사였던 두 사람은 구호 단체인 ‘다미안재단’을 통해 소록도에 들어와 공식적인 파견 기간이 끝난 뒤에도 자원봉사자로 남아 반세기에 가까운 세월 동안 한센인들을 보살폈다.

영화는 두 간호사의 삶을 통해 희망과 사랑의 메시지를 전한다.

오는 11일에는 현직 간호사들을 대상으로, 18일에는 청주권 간호학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상영회를 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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