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신홍경 기자) 청주시 리틀야구단이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8일까지 경기도 화성시 드림파크에서 열린 13회 ‘도미노피자기 전국리틀야구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는 전국의 리틀야구단 125개팀이 참가해 A, B 두개 조로 나눠 토너먼트 방식으로 경기가 진행됐다.

이번 대회 A조에 출전한 청주시 리틀야구단은 8강에서 부산 서구리틀야구단을 11대 3으로, 준결승에서는 수원 권선구리틀야구단을 10대 2로 가볍게 이기고 결승에 올랐다.

파죽의 4연승으로 최강팀에 도전한 청주시 리틀야구단은 전 대회 우승팀인 경기 광명시리틀야구단에게 0대 2로 아쉽게 패해 준우승을 차지했다.

청주시 리틀야구단 박해룡 감독은 “억지로하는 운동이 아닌 즐기면서 하는 ‘재밌는 야구수업’의 훈련방식이 선수들 기량향상에 큰 도움이 된 것 같다”며 “앞으로도 선수들이 학업과 병행하며 야구를 즐기고, 이에 따라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2007년 창단한 청주시 리틀야구단은 훈련 외에도 학교에서 배울 수 없는 다양한 경험까지 더해져 인성교육의 장으로도 불린다.

특히 박 감독은 매주 일요일 오전 10시부터 2시간 동안 중국인 강사를 초빙해 단원들에게 중국어도 함께 가르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앞서 청주시 리틀야구단은 지난달 10일 경기도 화성드림파크 메인리틀야구장에서 열린 3회 하드스포츠배 전국리틀야구대회에서 3위를 차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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