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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새 대통령에 마크롱 당선
프랑스 새 대통령에 마크롱 당선
  • 연합뉴스
  • 승인 2017.05.08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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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역대 최연소 39세 대통령 탄생… ‘유럽 통합’ 승리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당선인이 7일 밤(현지시간) 파리 루브르박물관 앞에서 지지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보내며 제스처를 쓰고 있다.

프랑스 새 대통령에 중도신당 ‘앙마르슈’를 이끄는 정치신예 에마뉘엘 마크롱이 선출됐다.

그간 프랑스 정치를 양분해온 공화, 사회당이 아닌 1년 전에 창당해 국회에 의석이 하나도 없는 신당의 39세 대표가 파란을 일으켰다.

세계화, 이주, 문화 다원주의, 유럽 통합을 반대하며 국수주의를 선동한 극우 포퓰리스트 마린 르펜의 도전을 뿌리친 까닭에 분열 위기에 놓인 유럽은 안도했다.

8일(현지시간) 프랑스 내무부의 잠정집계 결과에 따르면 마크롱은 전날 실시한 대선 결선 투표에서 유효 투표의 66.06%를 얻어 마린 르펜(33.94%) 전 국민전선 당수를 무려 32.12% 포인트 차로 따돌렸다.

이로써 마크롱은 현 프랑수아 올랑드 대통령에 이어 프랑스 5공화국의 여덟 번째 대통령에 오르게 됐다.

올해 만 서른아홉살인 마크롱은 역대 프랑스 대통령 중 최연소이며, 현 주요국 국가수반 중에서도 가장 젊은 정치지도자다.

마크롱은 당선이 확실시되자 파리 루브르박물관에서 열린 당선 축하행사에 참가해 자신의 당선을 “프랑스의 승리”라고 평했다. 그의 당선은 프랑스 정치에 던지는 함의가 크다. 기존 정당 출신이 아닌 신생정당 예상을 깨고 결선 투표에 진출해서다.

그는 올랑드 대통령의 경제보좌관을 거쳐 경제장관을 역임하기는 했지만 선출직 경험은 처음이다.

마크롱의 기반인 ‘앙 마르슈’(En Marche·전진)는 창당 1년 남짓 된 신생정당으로 국회 내 의석이 없는 상태라는 점도 그의 당선을 파격적으로 만들고 있다.

유럽연합 잔류, 자유무역, 개방경제, 문화적 다원주의 등을 내건 마크롱은 이번 대선에서 유럽연합과 유로존 탈퇴, 보호무역, 고립주의, 프랑스 우선주의 등을 내세워온 르펜에 맞서 ‘개방’ 세력을 대표하는 인물로 부각됐다.

좌도 우도 아닌 제3의 길을 제시하며 프랑스의 변화를 추진해야 한다는 마크롱의 정치 이념은 폭넓은 지지를 받으며 대통령 당선을 가능케 했다는 평가다.

일단 프랑스 국민은 물론 유럽연합(EU) 회원국들은 르펜이 아닌 마크롱의 당선 소식에 안도하고 있다. 또 한동안 유럽을 휩쓴 극우주의가 다소 잦아들 것으로 전망된다.

마크롱은 당선이 확정되자 파리 루브르박물관에서 당선 축하 행사를 갖고 자신의 당선을 “프랑스의 승리”라고 평하고 우선 국민 통합을 위해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산적한 현안 해결을 위해서는 분열된 국론을 하나로 모아야 한다는 판단에서다. 그는 당선 소감에서 “우리의 임무는 막중하다. 이를 위해선 당장 내일부터 진정한 다수, 강력한 다수를 구축해야 한다. 이 다수의 사람이 프랑스가 희망하고, 프랑스가 누려야 할 변화를 실행할 수 있다”며 국민 단합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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