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억원 투입, 청주 오창읍에 파보일드 라이스 제조시설 구축

(동양일보 지영수 기자) 청원생명농협쌀조합 공동사업법인이 농림축산식품부가 15일 논 이용 다양화를 위해 공모한 ‘들녘경영체 사업다각화 사업’에 선정됐다.

충북도에 따르면 청원생명농협쌀조합은 내년까지 국비 4억원을 비롯해 지방비 4억원, 자부담 2억원 등 전체 10억원을 들여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에 파보일드 라이스 제조 체험시설을 구축하게 된다.

파보일드 라이스는 벼를 물에 담갔다가 꺼내 가볍게 찌고 건조한 후 도정한 쌀(현미)로, 부드러운 식감으로 현미의 단점을 극복하고 영양성분은 극대화 할 수 있어 시설이 완공되면 국내 쌀 시장의 변화가 기대된다.

녘경영체 사업다각화 사업은 논 농업 다양화를 위한 다른 작물 재배 생산기반정비, 쌀 가공·판매·체험·관광 연계를 위한 시설 장비를 지원하는 것으로 2013년부터 추진됐다. 충북에서는 청원생명농협쌀조합 공동사업법인이 처음으로 선정됐다.

최낙현 도 유기농산과장은 “쌀 수급불안으로 인한 쌀 값 하락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선 소비욕구에 맞게 다양한 가공식품 개발과 쌀을 식품 소재로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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